영양군 ‘장구메기습지’,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권기웅 2024. 9. 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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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장구메기습지'가 10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석보면 포산리에 위치한 장구메기습지는 1970년대 계단식 논으로 이용되다가, 점차 논 면적이 감소하면서 전형적인 묵논습지 형태로 변한 곳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장구메기습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생태계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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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장구메기습지’가 10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석보면 포산리에 위치한 장구메기습지는 1970년대 계단식 논으로 이용되다가, 점차 논 면적이 감소하면서 전형적인 묵논습지 형태로 변한 곳이다.
해발 550m의 산정산부에 자연적으로 물이 모여 수량이 유지되는 지리적 희귀성으로 인해 주변 야생생물이 상시적으로 물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며, 주요한 서식지 역할도 해왔다.
장구메기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6종(Ⅱ급: 삵,담비, 하늘다람쥐, 참매, 팔색조, 긴꼬리딱새)을 포함한 458종의 야생생물이 확인됐으며, 습지 규모(45,201㎡)에 비해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장구메기습지는 2022년 국립생태원에서 추진하는 습지 정밀조사에서 우수습지로 인정받았다. 장구메기는 생태적 가치는 높으나 오랜 시간 묵논으로 방치되며 토사유입과 쇄굴현상으로 생태계 기능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고 2023년 국립생태원과 KT&G에서 습지 내 훼손구역을 복원하는 공사를 추진했다.
장구메기습지가 위치한 포산마을에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한 신돌석장군의 부인묘와 천주교 박해의 아픈 역사를 품은 머루산 성지가 있으며, 이상동 독립운동가의 생가터도 남아있다.
영양군은 이러한 역사·문화자원과 습지의 생태자원을 연계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며, 환경교육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장구메기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사유지매입, 훼손지복원사업, 이용시설 설치 등 중앙부처와 협의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장구메기습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생태계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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