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응급의료센터 의사 160명·간호사 240명 신규 채용 재정 지원”

권민지 2024. 9. 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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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응급실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정부가 인건비를 직접 지원한다.

의사, 간호사 등 약 400명의 의료 인력 추가로 확보해 응급 대응 역량을 확충하는 차원이다.

정 실장은 "중증 응급환자를 많이 수용하는 응급의료센터나 인력 이탈 때문에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 중에서 인건비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기관에 먼저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휴 이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인건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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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심정지·뇌출혈 등 중증 환자 중점 수용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에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응급실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정부가 인건비를 직접 지원한다. 의사, 간호사 등 약 400명의 의료 인력 추가로 확보해 응급 대응 역량을 확충하는 차원이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중증 응급환자를 많이 수용하는 응급의료센터나 인력 이탈 때문에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 중에서 인건비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기관에 먼저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의사 160명, 간호사 240명 등 400명의 의료 인력 신규 채용이 가능하도록 약 37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휴 이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인건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전국 136개의 지역 응급의료센터 중 약 15개는 ‘거점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한다. 거점 지역 응급의료센터는 심정지,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를 중점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거점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는 권역 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수가를 산정한다.

정부는 지난 9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거점 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의 수요를 조사 중이다. 이번 주 중 지정 절차가 마무리된다.

한편 정부는 경기 용인시 명주병원의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비수련병원으로 최근의 응급의료 상황과는 무관하며 병원 내부 사정으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명주병원장은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이다. 신 병원장은 의료진에게 임금을 제 때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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