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객, 내년부터 북한 여행간다…"北 외화벌이 총력"
북한의 우방국 중 하나인 베트남이 북한 관광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러시아 언론 보도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 베트남어 지국에 따르면 베트남 여행사 플라밍고 레드투어스는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향하는 내년 북한 관광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로 4년여간 관광객을 받지 않다가 올해 초 러시아인에 한해서 관광을 재개했다. 올해 연말부터는 ‘모든 국적’의 관광객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는 올해 12월부터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기로 북한 당국자와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우호적 관계에 있는 베트남도 북한 관광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이나 관광’, ‘베트월드 트레블’ 등 베트남 여행사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북한 여행 상품을 내놨었다.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 가운데 유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에 총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지난 4월 열린 2024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북한 관광청 대표단이 참가해 북한 관광을 홍보했다.
당시 베트남 관광청은 앞으로 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북한 여행을 위한 환승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존에 북한 여행 상품을 내놨던 ‘사이나 관광’, ‘베트월드 트레블’ 등 베트남 여행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여행 상품 가격은 3400만동(약 180만원)에 달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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