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를 막자’…AI 엠뷸런스 시연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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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의료사고 우려가 커진 가운데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옮길 곳을 재빨리 찾는 인공지능(AI) 구급차 보급이 확대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9일 도심 전역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AI 구급차 시범사업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AI 구급차는 광주소방본부 119구급차와 의료기관에 깔린 AI 시스템으로 응급실 의료진과 구급대원 간 현장 상황을 공유한다.
이후 원활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AI 구급차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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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전체 119구급차에 구축.
‘환자 받을 응급실 찾아줘!’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의료사고 우려가 커진 가운데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옮길 곳을 재빨리 찾는 인공지능(AI) 구급차 보급이 확대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9일 도심 전역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AI 구급차 시범사업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돌발적 응급환자 발생부터 의료기관 이송까지 일련의 과정을 실제처럼 시연하면서 응급 의료환경에 적용할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AI 구급차는 광주소방본부 119구급차와 의료기관에 깔린 AI 시스템으로 응급실 의료진과 구급대원 간 현장 상황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응급환자의 즉각적 중등도 분류와 응급실 병상 여부 분석으로 최적의 이송병원을 효율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구급대원이 환자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응급실로 알려주면 의료진은 종전 진료기록을 미리 조회하고 능동적으로 특정 환자에 대한 치료를 준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급차에는 영상·음성 수집 장치가 탑재돼 있다. 구급대원들은 이 같은 장치 구축에 따라 당장 응급처치 현황을 일일이 작성하던 업무 부담도 덜 수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산업생태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원활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AI 구급차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에서 지난 2월 전국 구급차에 처음 도입한 새로운 시스템인 스마트 119시스템과도 호환돼 현재 의료 기반이 비교적 열악한 전남 등 지자체에는 AI 구급차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현재 광주지역 구급차 38대 중 37대, 병원 응급실 차량 50% 정도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내년까지는 전체 구급차에 대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송 병원 선정과 동시에 신속한 환자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한 구급차’ 보급이 응급환자를 살리는 첨병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시연회를 거쳐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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