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vs박지영·박현경·배소현…2연승과 시즌 첫 4승 놓고 격돌

정대균 2024. 9. 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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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6723야드)에서는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최대 관전 포인트다.

유현조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획득한 것은 2013년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전인지(30·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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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출격
유현조, 신인 첫 메이저 이후 2연승 도전
3명의 3승자 첫 4승 고지 선점 놓고 격돌
지난 8일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둔 루키 유현조. KLPGA

‘유현조의 2연승이냐, 시즌 첫 4승자 탄생이냐’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6723야드)에서는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최대 관전 포인트다.

유현조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데뷔 이후 거둔 첫 승이었다. 그 전까지 신인왕 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었던 터라 사실상 2024시즌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간 셈이다.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획득한 것은 2013년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전인지(30·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이었다. 그만큼 투어의 차세대 리더로서 자질을 입증했다는 방증이다.

만약 유현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이후 2연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KLPGA투어서 ‘루키’가 메이저 대회로 생애 첫 승을 장식한 것은 2001년 KLPGA선수권대회 배경은을 시작으로 2013년 전인지까지 총 8명이 있었으나 그 다음 대회까지 2연승을 거둔 선수는 아직 없다.

올 시즌 3승자는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현경(23), 박지영(28·이상 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 등 총 4명이다. 이 중 이예원만 불참하고 나머지 3명은 시즌 첫 4승 고진 선점을 위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클럽72 하늘코스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공식 포스터. KLPGA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경쟁관계인 ‘한솥밥 식구’ 박지영과 박현경의 집안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박지영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1위(10억1310만원·436점)를 달리고 있고, 박현경은 두 부문 모두 2위(9억7797만원·410점)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는 변동될 수 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3위에 자리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도 시즌 2승 사냥을 목표로 출전한다. 윤이나는 지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3위에 입상하며 상승세다. 그는 “골반과 발목 통증이 아직 좀 있긴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마다솜(24·삼천리)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주 대회에 불참한 황유민(21·롯데)을 비롯해 방신실(19·KB금융그룹), 박민지(25·NH투자증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활동중인 최혜진(24·롯데)도 출전한다. 최근 프로 전향한 김민솔(18)과 유현주(30·이상 두산건설)가 추천 선수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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