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건립 서두르는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단 구성

최일영 2024. 9. 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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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그동안 진행이 더뎠던 신청사 건립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청사건립추진단을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허브를 시가 원했던 달성군이 아닌 원안대로 대구시청 산격청사가 있는 경북도청 이전 터(북구)에 조성(2027년 착공 계획)한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신청사 건립에 더욱 속도를 내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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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그동안 진행이 더뎠던 신청사 건립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청사건립추진단을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건립추진단은 2개 팀, 7명으로 구성됐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지난 2019년 12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가 신청사 건립지로 확정됐지만 그동안 건립재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4817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성서행정타운(1200억원), 중소기업제품판매장(800억원) 등 23건의 공유재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또 수성구 신청사 건립 부지로 확정된 범어공원 시유지(1만7000여㎡)를 수성구청에 넘기고 1000억원을 받을 계획이다.

11월 정례회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한 예산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하고 설계공모 관련 사전용역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2030년 완공을 위해 내년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2026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필요 재원을 상당수 확보한 만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시가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시의회는 최근 칠곡행정타운 등 5곳(7필지) 매각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시는 순조로운 공유재산 매각을 위해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허브를 시가 원했던 달성군이 아닌 원안대로 대구시청 산격청사가 있는 경북도청 이전 터(북구)에 조성(2027년 착공 계획)한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신청사 건립에 더욱 속도를 내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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