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삭감해도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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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라는 구호를 내건 제24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7일 창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창원시가지를 돌며 열린다.
조직위는 "2023년 12월, 김미나 창원시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이적단체 연계 조직, 보조금 악당 등의 명백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이를 근거로 2024년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보조금을 전액 삭감하였다"라며 "올해 24회 대회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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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경남자주통일평화연대, 10일 창원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 |
ⓒ 윤성효 |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 경남자주통일평화연대는 10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라톤대회 개최를 알렸다.
창원시(의회)가 거의 매년 후원해오다 올해는 보조금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조직위는 마라톤대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동안 달림이들의 열망을 담아 올해도 연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2023년 12월, 김미나 창원시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이적단체 연계 조직, 보조금 악당 등의 명백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이를 근거로 2024년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보조금을 전액 삭감하였다"라며 "올해 24회 대회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지금까지 함께하고 기다려온 달림이들이 계시기에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회를 연다"라고 덧붙였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의 취지를 밝힌 이들은 "지금 한반도의 전쟁위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더 자주와 통일의 염원이 필요하다"라며 "자주와 평화 없이는 통일을 이룰 수 없다"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비록 오늘의 현실이 참혹해도 우리 겨레의 운명이자 숙원인 자주와 평화, 통일의 시대를 위한 우리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간절한 마음을 모아 그 길을 향해 달리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조금 삭감한 창원시의회에 대해, 이들은 "시의회가 주장하고 이를 근거 삼아 창원시는 예산 지원을 전액 삭감했다"라며 "그것도 모자라 주최주관단체를 이적단체 연관 운운하며 색깔론으로 덧칠하고자 하였다"라고 비판했다.
조직위는 "터무니 없는 주장과 비방, 예산삭감으로 대회를 좌초시키려는 세력들에 맞서 자주적 대회로 거듭날 것"이라며 "언제나 그랬듯 꿋꿋한 걸음으로 통일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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