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이폰 첫 1차 출시국 포함…업계·소비자 기대감↑

황서율 2024. 9. 10.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운 휴대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애플이 한국을 최초로 1차 출시국에 포함하면서 통신업계와 소비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16' 시리즈를 공개하고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국내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사전 예약 13일·판매 개시 20일
가격 전작과 동일…기본형 125만원부터
AI는 10월 美부터…한국어 지원시기는 물음표

새로운 휴대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애플이 한국을 최초로 1차 출시국에 포함하면서 통신업계와 소비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승이 예상됐던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만 애플의 인공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버전 출시 시기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아쉬움을 표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아이폰16 프로/사진=애플 홈페이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16' 시리즈를 공개하고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부터 기기를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 판매를 개시한다.

통신 업계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소식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가 많은 만큼 통신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22%로 1위인 삼성전자(7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국내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서울 중구·종로구 일대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판매점 앞에는 이미 사전예약을 안내하는 홍보 포스터가 걸려있었다. 판매 매장에서는 이른 경우 지난달부터 '아이폰16 시리즈' 고객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 판매점 관계자는 "아이폰은 수요가 보장돼있어 출시 시점마다 기대는 하고 있다"며 "예약 수요보다 물량이 적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용해왔던 권모씨(30)는 "아이폰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이 좋아진 점, 통화녹음 같은 부가 기능이 추가된 점 등으로 기종 변경을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이폰16 시리즈의 출고가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는 달리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기본 모델은 125만원(128GB), 플러스는 135만원(128GB), 프로는 155만원(128GB), 프로맥스 190만원(256GB)부터 시작한다. 기본형과 울트라 모델은 블랙, 화이트, 핑크, 틸, 울트라마린 등 다섯 가지 색상이며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 색상으로 출시된다.

다만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일러야 다음 달 영어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다음 달 미국 영어를 시작으로 12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현지 표준 영어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되며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은 내년 지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지원 시점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폰 14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이모씨(31)는 "한국어 지원은 일러야 내년 상반기일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과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아 휴대폰 배터리를 바꿀지 새 제품으로 갈아탈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