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신생아 수준"…김윤아 "뇌신경 마비→후유증으로 발성 장애" 고백 (동상이몽)[종합]

박서영 기자 2024. 9.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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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김윤아가 선천성 면역 결핍을 고백했다.

의아해하는 패널들에게 김윤아는 "면역 체계가 정말 많은 넘버와 종류가 있는데 제가 선천성 면역 결핍자다. 그중 두 가지 수치가 정상 수준보다 현저하게 낮아서 건강한 사람의 항체를 모아서 매달 정맥 주사를 맞는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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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선천성 면역 결핍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손꼽히는 김윤아, 김형규 부부가 현 결혼 생활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날 김윤아는 아들과 밥을 챙겨먹다 "엄마 다음 주에 또 IVIG(면역력 주사) 맞으러 간다"고 말해 패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의아해하는 패널들에게 김윤아는 "면역 체계가 정말 많은 넘버와 종류가 있는데 제가 선천성 면역 결핍자다. 그중 두 가지 수치가 정상 수준보다 현저하게 낮아서 건강한 사람의 항체를 모아서 매달 정맥 주사를 맞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분들의 면역력을 빌어서 정상 면역 수치 가깝게 비슷하게 올려놓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남편 김형규는 "이게 그냥 모자란 게 아니라 신생아 수준으로 나오는 게 있다"며 매달 임시로 면역력을 충전해 일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윤아의 주치의는 항상 "잠을 충분히 자야한다. 면역력이 이렇게 약한 사람은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그는 "제가 한동안 잠도 못 자고 격무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그때 뇌신경 마비가 왔다"며 "면역력 결핍으로 몸에 무리가 심하면 흔하고 약한 균이 몸에 침투해도 몸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뇌신경 마비 문제 생겼을 때 그나마 다행인 게 뇌의 다른 부분이었으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말 위험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그때 건강이 확 망가지고 당시 어땠냐면 안면 운동 신경도 마비되고 미각, 후각, 청각, 미주신경까지 모든 뇌신경에 문제가 발생해서 지금도 사실 후유증이 남았다. 발성 장애도 남았고 아직도 얼굴 좌우 냉온 감각이 다르다. 얼굴 좌우도 밸런스가 달라서 왼쪽 얼굴에 좀 더 애를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사진 =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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