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온실가스 감소하는데... 철강은 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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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고 있는 반면 철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오히려 늘고 있어 '탄소중립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당진환경운동연합은 "2023년 업체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한 결과 당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동서발전은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현대제철(당진)은 전년도에 이어 2023년에도 배출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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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2023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
ⓒ 당진환경운동연합 제공 |
9일 당진환경운동연합은 "2023년 업체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한 결과 당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동서발전은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현대제철(당진)은 전년도에 이어 2023년에도 배출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 초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공개한 2023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대제철은 전년도에 비해 2.7%, 77만 톤이 늘어난 2927만 톤을 배출했다. 당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로 기록됐다"라고 부연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김정진 사무국장은 10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석탄 사용량과 비례한다. 철강 생산량이 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사무국장은 "석탄발전을 운영하는 발전사들은 매년 온실가스 배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비해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배출량은 오히려 크게 늘어나 탄소중립에 역행하고 있다. 제철업의 탄소감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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