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도 무한대기…6대 암 수술 17% 감소

권민지 2024. 9. 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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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공의들의 이탈 이후 상급종합병원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간암 수술이 이전보다 23% 감소하는 등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간암 수술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2~7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간암 수술은 1999건으로 지난해보다 2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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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공의들의 이탈 이후 상급종합병원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간암 수술이 이전보다 23% 감소하는 등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10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7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 건수는 3만83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줄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6대 암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이다.

특히 간암 수술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2~7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간암 수술은 1999건으로 지난해보다 23.1% 줄었다.

위암 수술도 지난해보다 21.7% 감소해 5631건에 그쳤다. 갑상샘암과 폐암 수술도 각각 18.6%, 18.3% 감소했다. 대장암은 16.4% 줄어 6702건 이뤄졌다. 유방암 수술도 지난해보다 10.4% 감소한 1만918건이었다.

한편 암은 수년째 국내 사망원인 1위에 자리해 있다. 2022년에는 8만3378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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