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미모의 쇼호스트와 첫 소개팅 실패…"오빠·동생으로 남아" (조선의 사랑꾼)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스포츠해설가 박재홍을 위해 소개팅을 주선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재홍이 소개팅에 실패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민철은 소개팅 당일 박재홍의 집을 찾았고, 두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소개팅 장소로 이동했다. 정민철은 "나도 좀 너 이렇게 (소개팅이) 빨리 잡힐 줄 몰랐다. 너는 다 갖추고 있는 거다. 일말의 핸디캡이라는 게 많이 없지 않냐. 외모적으로. 틀니 아니지. 가발 아니지. 돋보기 안 쓰지"라며 격려했다.

박재홍은 "노안 있잖아"라며 털어놨고, 정민철은 "노안은 당연히 감안하시겠지"라며 다독였다. 정민철은 "너 소개팅 잡혔다는 소리 듣고 내 마지막 매칭이 류현진, 배지현이다. 내가 기가 살아 있다"라며 류현진과 배지현 부부를 언급했다.

정민철은 "현진이도 배지현 하고 데이트할 때 봤더니 현진이도 굉장히 샤이한 스타일이다. 말수도 적고 적극적인 애가 아니다. 근데 사람이 다르더라. 현진이마저도. 그래야 성사가 되더라. 오늘 정말 적극적으로 해라. 너무 부담 안 갖는 선에서. 1차로 밥 먹고 2차 제안도 드려라. 적극적으로"라며 강조했다.

박재홍은 소개팅 장소에 도착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이하늘을 만났다. 이하늘은 "저는 이하늘이고 하는 일은 프리랜서로 쇼호스트랑 아나운서, MC 하고 있다"라며 소개했고, 박재홍은 호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재홍은 "나중에 결혼하시면 어떤 거 하고 싶으시냐"라며 궁금해했고, 이하늘은 "저는 결혼하고 할머니가 돼도 계속 일은 하고 싶다"라며 못박았다.

박재홍은 "남편이 일 안 해도 되냐"라며 질문했고, 이하늘은 "제 내조를 하면 된다. 설거지 잘하시냐"라며 능청을 떨었다.

박재홍은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 열심히"라며 밝혔고, 이하늘은 "나중에 또 다른 목표라든지"라며 물었다. 박재홍은 "이제 목표는 결혼이다"라며 고백했다.

또 박재홍은 "그러면 간단하게 뭐 맥주든 와인이든 한잔하시는 건 어떠냐"라며 2차를 제안했고, 이하늘은 "좋다"라며 승낙했다. 박재홍과 이하늘은 장소를 옮겨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심현섭은 박재홍의 근황에 대해 "첫 번째 소개팅 실패했다. 결론은 오빠, 동생으로"라며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