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쳐 10㎞ 몰다 결국 쾅…잡고 보니 ‘초5’ 촉법소년

권남영 2024. 9. 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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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추에서 다른 사람 차를 잇달아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초등학교 5학년생이 경찰이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A군(11)을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청주 소재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타고 10㎞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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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훔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11세 남아. SBS 보도화면 캡처


충북 청추에서 다른 사람 차를 잇달아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초등학교 5학년생이 경찰이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A군(11)을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청주 소재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타고 10㎞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훔친 차량의 기름이 떨어지자 상가 지하주차장에 있는 또 다른 수입차를 훔쳐 수백m를 주행하다 또 다른 주차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충북 청주에서 11세 남아가 주차장에서 훔친 차량을 모는 모습. SBS 보도화면 캡처


A군은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으면 대부분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알고 절도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동차 운전 게임으로 운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그러나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이어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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