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롯데, 나란히 연패… ‘가을야구’ 좌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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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희망이 희미해지고 있다.
한화와 롯데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8년, 2017년이다.
롯데의 가을야구 희망도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있다.
9위로 여름을 맞았던 롯데는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다시 8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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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타 난조 속 순위도 7위로
롯데, 매 경기 1∼2개 실책에 자멸 중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희망이 희미해지고 있다. 5위권을 앞두고 스스로 무너지면서 또다시 포스트시즌 진출 문턱에서 좌절할 위기에 놓였다. 한화와 롯데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8년, 2017년이다.
한화는 지난주 6경기를 치르면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은 거뒀으나 어렵게 이기고 쉽게 지는 전형적인 약체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대전 홈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7대 1로 잡고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이겼을 때만 해도 기세가 좋았다. 2연승을 달리면서 5위 KT 위즈 1게임 차, 4위 두산 1.5게임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더 높은 도약은 없었다. 지난 5일 KIA전 연장 10회 1점차 패배,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6위였던 순위도 9일 현재 7위로 미끄러졌다.
지난 7일과 8일 경기에선 대량 실점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내줬다. 선발과 중간계투진 할 것 없이 투수들은 두들겨 맞았고 타자들은 LG 두 외국인 투수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화는 5위 KT와 2.5게임 차다. 오는 11~12일 2위 삼성 라이온즈를 대전 홈으로 불러 2연전을 치르는데, 여기서마저 지면 가을야구 희망을 완전히 접어야 할 수 있다. 1위 KIA를 추격하는 삼성은 총력전으로 나올 가능성 크다.
롯데의 가을야구 희망도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있다. 롯데는 ‘실책’으로 자멸 중이다. 지난주 1승 4패 1무를 기록하는 동안 10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매 경기 1~2개씩 꼭 실책이 나왔다. 같은 기간 12개 실책을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2위다. 일주일 새 10개가 늘어나며 이번 시즌 109개 팀 실책으로 지난해 전체 실책 수(103개)를 뛰어넘었다.
지난 8일 부산 사직 홈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나온 실책이 특히 뼈아팠다. 2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3루수 손호영이 평범한 땅볼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병살타 기회를 놓쳤고 오히려 2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게 해 실점했다. 이어진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마저 들어오며 2실점 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2개의 실책을 범했고 결국 6대 11로 패했다.
9위로 여름을 맞았던 롯데는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다시 8위로 떨어졌다. 마지막 희망은 다른 팀과 비교해 가장 많은 17경기가 남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5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5할 승률을 위해선 최소 13승을 거둬야 해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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