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땡볕 촬영 비판 쏟아지자…"탓하려는 건 아냐" 순자 해명
SBS플러스와 ENA의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가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야외 촬영을 한 뒤 화상을 입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자 "제작진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8일 '나는 솔로' 22기 순자(프로그램 가명)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도와 달랐다. 마지막 방송까지 응원 부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순자는 해당 계정에 촬영 이틀째 사진을 올리며 "자기소개 촬영만 거의 반나절 땡볕 아래 있었다. 두피 가르마까지 화상 입어서 고름이 나왔고, 콧등은 피부까지 벗겨졌다. 화장도 선크림만 발라서 화상 자국 다 올라온 거 이제 알았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 영자도 "진짜 그날 저녁에 우리 난리 났잖아. 응급실 닥터 화상 진료하고"라는 댓글을 달았다. 상철도 "난 출입문에 머리 부딪혀서 진물 나나 했는데 화상 때문이었다. 깜놀"이라고 적었다.
실제로 이날 촬영분 방송에서는 남녀 출연자 모두 얼굴부터 온몸이 시뻘겋게 익은 모습이 고루 나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출연자들 죄다 벌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정말 충격적이다" "저런 촬영 한두 번도 아닐 텐데 일반인 출연자들 데려다 놓고 너무했다" "보기만 해도 너무 아파 보인다. 다들 어떻게 촬영을 계속했는지 대단하다" "출연자 중에 응급실 의사(영철)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순자는 제작진을 탓하려고 올린 글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제작진분들도 놀라셨는지 화상 연고 계속 사다 주시고 촬영 중 세심하게 챙겨주셨다"며 "오히려 출연자들보다 촬영하시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애쓰시는 모습에 놀랐다. 제 글의 의도를 출연자와 제작진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것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후 순자는 '화상' 관련 내용을 아예 삭제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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