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지방선거 ‘친푸틴’ 압승… 쿠르스크 등 접경지도 푸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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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8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들이 압승했다.
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러시아 다수당 통합러시아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부분 승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러시아 주지사 선거, 국가두마(하원) 보궐선거, 시의원 등 지역 의원 선거 등이 동시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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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8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들이 압승했다.
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러시아 다수당 통합러시아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부분 승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21개주 주지사 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 후보가 전원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이날 예비 자료를 토대로 “연임에 도전한 현직 주지사와 푸틴 대통령이 임명한 주지사 대행이 모두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러시아 주지사 선거, 국가두마(하원) 보궐선거, 시의원 등 지역 의원 선거 등이 동시에 치러졌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주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에 본토 쿠르스크 침공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는 푸틴 대통령의 ‘신임 지표’로 여겨졌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쿠르스크에서도 통합러시아당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현 주지사 대행이 65.3%의 득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스크는 대테러작전 체제와 연방 비상사태가 발령된 탓에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조기 투표를 했다. 또 임시 대피소 등으로 피란한 주민을 위해 21개 임시 투표소가 설치됐다.
쿠르스크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쿠르스크 주지사 선거의 투표율이 61.6%를 기록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리페츠크와 브랸스크 등 다른 접경지에서도 통합러시아당 후보들이 승리하거나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체로 주지사 대행들은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러시아 선거는 투명하게 규칙에 따라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또 사전 조처를 한 덕분에 외국 세력의 선거 개입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서방이 러시아 내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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