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8위? 골결정력 별로인가…토트넘 역대 최고 피니셔 순위 공개

김환 기자 2024. 9. 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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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영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고의 피니셔 부문에서 전체 8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3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122골을 터트린 현 시점 토트넘 최고의 피니셔라고 생각하면 8위라는 순위는 아쉬움이 있는 결과인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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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영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고의 피니셔 부문에서 전체 8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3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122골을 터트린 현 시점 토트넘 최고의 피니셔라고 생각하면 8위라는 순위는 아쉬움이 있는 결과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경쟁한 인물들이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라는 점과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인 반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 중 대다수가 최전방 공격수라는 점 등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손흥민이 대단한 선수라는 걸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 중 하나다. 공격과 득점 능력의 대명사인 토트넘은 수년에 걸쳐 유럽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 재능들을 데려왔다. 지미 그리브스와 해리 케인 같은 레전드부터 손흥민 같은 선수까지 모두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다"며 토트넘 역사상 마무리 능력이 가장 뛰어난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의 전설 테디 셰링엄과 스코틀랜드의 레전드 출신 앨런 길진, 1951년 토트넘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렌 듀케민을 제치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 미 스포츠'는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덕에 유명해졌다"며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세 시즌 동안 7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하자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바이엘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보낸 2년 동안 자신이 분데스리가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라는 걸 확고하게 했고, 62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토트넘은 2015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계약에 합의했다. 손흥민은 속도와 양발 활용 능력, 득점력, 연계의 조합 덕에 지난 9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성공적인 클럽 커리어를 보낸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로, 2024년 9월 기준 127경기에 출전해 48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현 시점, 그리고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도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손흥민의 기대득점(xG)은 90이었지만, 손흥민은 122골을 넣으며 엄청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이런 손흥민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이 7명이나 된다. 손흥민의 위로는 조지 헌트와 저메인 데포, 클리프 존스와 마틴 치버스, 그리고 바비 스미스가 선정됐다.

2위는 토트넘의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다. 잉글랜드의 레전드이기도 한 그리브스는 토트넘에서 321경기에 출전해 220골을 넣었다.

1위는 역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집어넣으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위(213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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