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총력 대응…응급의료기관 34곳·24시간 응급실 정상 가동
강종효 2024. 9. 9. 21:5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연휴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34곳)은 모두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추석 전후 2주간(9.11~25)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도와 18개 시군은 ‘비상진료관리상황반(76개 팀 599명)’을 운영한다.
도와 시군에서는 응급의료기관별로 일대일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권역응급센터 등의 의료부담을 완화하고 경증환자가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수를 확대해 비상진료 체계를 운영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 문 여는 병의원은 2470곳, 약국은 2200여 곳으로 일 평균 병의원 490곳, 약국 44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이는 지난 설 연휴 동안 진료했던 병의원과 약국의 1.5배 규모다.
연휴 5일 동안,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122곳의 지역보건의료기관을 확대 운영해 도민들이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구급상황관리센터 ,보건복지콜센터, 도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를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개소한 응급의료상황실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현재까지 1074건의 이송‧전원 조정을 하는 등 의료공백으로 어려워진 환경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구급상황센터는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골든타임 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경남 가을 추천 여행지 18곳 소개
경상남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8개 시군의 추천 여행지 18곳과 가을철 축제 행사를 소개했다.
△창원수목원(창원) 14개의 테마원과 전시관 및 선인장 온실, 벽천분수, 연못, 쉼터 등의 조경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숲해설사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진주성(진주)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대첩 승전지로 진주 역사와 문화의 집약지이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변에 위치하여 방문하기 편리하며,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모습 또한 매우 아름답다.
△이순신공원(통영) 이순신공원은 한산대첩의 의미를 새기기 위한 곳으로 이순신 동상이 한산도 앞바다를 손으로 가르키며 바라보고 있다. 여러 갈래의 산책길과 나무숲 사이에서 바라보는 통영 바다의 풍광이 절경이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사천) 사천바다 케이블카의 중간 정류장이자 한려해상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초양도에 자리잡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서는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지구 역사상 가장 큰 33M의 대왕고래뼈 조형물 등 400여 종의 희귀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분산성(김해)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산의 정상에 둘레 약 900m에 걸쳐 돌로 쌓은 산성이다. 김해 시내, 김해평야와 낙동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성벽을 따라 걷기에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고, 낙조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해 가을 저녁 해 질 무렵 방문을 추천한다.
△표충사(밀양)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밀양 재약산 기슭에 자리하는 표충사는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하는 표충서원이 사찰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특색있는 사찰이다.
△파노라마 케이블카(거제) 거제의 자연, 산과 노을, 숲과 바다, 경계 없는 자연 속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노자산과 다도해의 전경을 360도로 접할 수 있으며, 10대의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붉게 물든 가을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황산공원(양산) 황산공원은 낙동강으로부터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도심 속 생활을 탈피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코스모스와 댑싸리 등 계절 꽃들이 가득한 황산 힐링숲, 강변산책길을 따라 가족, 연인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를 추천한다.
△솥바위‧정암루(의령) 예로부터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안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실제 여러 기업의 창업자가 솥바위 8km 이내에서 출생해 전설이 현실이 됐다. 솥바위의 부자기운을 나누고자 2022년부터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입곡군립공원(함안)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는 입곡군립공원은 수려한 자연풍광과 형형색색의 바위, 기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산책로는 최고의 힐링코스이며 가을날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관광명소이다.
△화왕산 억새(창녕) 화왕산은 봄 진달래, 여름 녹음, 가을 억새, 겨울 설경 등 사시사철 즐길 거리가 있는 창녕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과 산 정상의 은빛 억새 물결이 화왕산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을 맞이한다.
△갈모봉 자연휴양림(고성) 고성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우수한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는 수령 50년 이상의 편백 우량림으로 조성돼 있으며, 갈모봉 정상에서는 청정바다 ‘자란만’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남해힐링숲타운(남해) 천혜의 자연속에 위치한 보물 중의 보물 남해힐링숲타운은 나비생태관, 유아숲체험원, 자생식물원, 편백 숲길로 구성돼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산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숲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회남재 숲길(하동) 회남재는 하동 악양 등촌리와 청암면 묵계리를 잇는 해발 740m를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주변의 풍광을 즐기며 숲속 트래킹과 등산을 할 수 있어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많은 사랑받는 곳이며 회남재 숲길로 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한다.
△동의보감촌(산청) 동의보감촌은 한의한 전문 박물관을 비롯해,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 등 한의학을 테마로 한 힐링시설이 집결돼 있으며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체험, 한방족욕체험, 공진단만들기체험 등 다양한 한방 관련 체험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상림공원(함양)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이다. 사계절 다른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빨간 단풍 옷을 입고 있는 가을이다. 공원 내에는 흙길을 맨 발로 걸어볼 수 있는 길이 조성돼 있다.
△수승대(거창) 감악산 정상 900m에 조성한 거창 별바람언덕은 가을이면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우리를 설레게 한다. 별바람언덕의 파란 하늘 아래 아스타 국화와 풍력발전기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9월 13일부터는 꽃과 별을 감상하고 음악도 즐기는 ‘꽃&별 여행’ 축제가 열린다.
△멍스테이(합천) 합천 멍스테이(합천반려동물테마파크)는 카페, 편의시설 및 놀이터 등이 있으며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놀이터는 소형견, 중․소형견, 대형견 그라운드로 분리돼 있어 견주 감독 하에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아울러 추석연휴 기간 동안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10~11월에는 고성공룡엑스포, 남강유등축제, 사천에어쇼, 독일마을맥주축제 등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경상남도, ‘환경사랑상품권’ 2억원 발행
경상남도가 10일 ‘1회용품 없는 날’을 맞이하여 올해 마지막 경남환경사랑상품권 2억원을 발행(4회차)한다.
환경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전용 상품권으로 상품권 구매 시 선 할인 10%가 적용되며 텀블러‧락앤락 용기 등 다회용기 지참 시 해당 상품권으로 초록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10만원으로 보유 한도는 최대 15만원, 유효기간은 3년이다.
경남도는 지난 '22년부터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을 발행했고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3회에 걸쳐 7억1000만원을 발행 및 전량 판매로 1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계기가 됐다.
환경사랑상품권은 도내 1000여 개소에 지정된 초록매장에서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으며 도 누리집, 지맵에서 주변 초록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경남경찰, 추석 명절 대비 특별치안대책 추진
경남경찰청(청장 김성희)이 추석을 맞아 도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9월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추석 명절 대비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추석은 5일간 이어지는 연휴로 귀향·귀성 및 관광지 방문을 위한 차량 이동량이 많아지고 각종 사건사고 등 112신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교통관리·형사활동·112신고 대응 등 전 기능이 유기적으로 공동대응하게 된다.
특별치안활동 기간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명절 주요 범죄 발생 장소 및 취약시설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특히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경찰특공대 및 기동순찰대를 집중 배치해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고속도로와 연계된 국도·지방도 등 주요 혼잡구간 관리에 집중하고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는 중요사건 발생하게 되면 초동대응팀과 당직기동대 등을 지휘해서 ‘현장상황 확인 전파·보고, 현장통제, 주민대피 등’ 신속하고 면밀하게 현장 대응을 하게 된다.
특히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부에서 지정함에 따라 경남경찰청도 기간 중 의료기관 예방순찰 강화 및 소방 공동대응 요청 시 구급차 에스코트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野 주도 법사위 통과…14일 본회의 표결
- “崔 동거인에 1000억 증여”…노소영 법률대리인, 허위사실공표 검찰 송치
- 비상걸린 尹지지율…박근혜 탄핵 직전인 ‘17%’ 찍어 [갤럽]
- 최태원‧노소영, 대법원까지 간다…상고심서 재산분할 다툴 듯
- 법사위, ‘검찰 특활비 0원’ 예산안 의결…與 “보복 삭감”
- 美연준 금리 인하, 사퇴 거부한 파월…한국 증시도 ‘숨고르기’
- 부동산 경기 침체에 경제성장 발목잡힌 中, 2000조원 투입
- “법적 정원이라도 지켜달라”…매년 ‘과밀학급’ 특수교사의 현실
- “매트리스 찌꺼기도 옷이 된다”…슬로우베드의 진짜 친환경 [가봤더니]
- “4명이 뷔페 가면 80만원”…연말 앞두고 특급호텔 가격 줄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