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이 멀쩡한데 혈당 재보니 60… 좋은 걸까? 나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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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70 이하로 낮아지면, 손이 떨리거나 허기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이 나는 식으로 몸이 저혈당을 알린다.
그런데 저혈당 상태를 너무 자주 겪으면 저혈당에 익숙해져서 이런 위험 신호가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혈당이 70mg/dL 아래로 떨어지면 바로 저혈당 대비 간식을 섭취하는 식이다.
정해진 시각에 식사하고, 운동하고, 약을 먹어서 저혈당 상태를 자주 겪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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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아래로만 떨어지면 생기던 저혈당 증세가, 50~60이 돼도 안 나타난다면 저혈당 무감지증이 왔다고 봐야 한다. 저혈당 무감지증이 생기면 저혈당이 와도 환자가 인지하지 못 해, 당 보충이 이뤄지지 않아 의식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저혈당 무감지증이 있는 당뇨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혈당이 30 아래로 떨어져 실신·혼수상태에 빠지는 위험이 5배로 높다는 보고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일부 당뇨 환자들이 ‘혈당이 60 아래로 낮아져도 저혈당 증상이 없다’며 좋아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혈당이 떨어졌는데도 몸에 증상이 안 생기는 게 좋은 것’이라 착각해 일부러 저혈당 무감지증을 만들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저혈당 무감지증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저혈당을 감지하는 센서 체계를 수리해야 하는 건데, 이를 위해서는 수주~수개월간 일시적으로 혈당을 약간 높여야 한다. 약제를 바꾸거나 복용량을 조절해, 당화혈색소 목표를 6.5%로 잡던 사람은 7%로 올리는 식이다. 그러면 저혈당을 감지해 위험 신호를 알려주는 일련의 과정이 다시 정상화된다. 저혈당 무감지증을 고치고 나면 목표 혈당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한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생긴 저혈당 무감지증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당을 잘 측정하면 된다. 저혈당 증세에 의존하면 안 되고, 혈당 수치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혈당이 70mg/dL 아래로 떨어지면 바로 저혈당 대비 간식을 섭취하는 식이다. 애초에 저혈당 무감지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해진 시각에 식사하고, 운동하고, 약을 먹어서 저혈당 상태를 자주 겪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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