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해"vs"그런 적 없어"…뉴진스 영상물 두고 어도어·감독 갈등 격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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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뮤직비디오 감독 신우석의 반박에 어도어가 재반박했다.
그 후인 지난 2일, 뉴진스 '디토', 'ETA'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와의 협업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알려 뉴진스 팬덤을 들썩이게 했다.
신우석 감독은 계속해서 어도어의 요구에 의해 영상을 삭제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어도어는 그 말에 계속해서 반박하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컷'의 삭제만 요구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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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뉴진스 뮤직비디오 감독 신우석의 반박에 어도어가 재반박했다.
지난달 어도어 대표이사가 민희진에서 김주영으로 바뀌었다. 그 후인 지난 2일, 뉴진스 '디토', 'ETA'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와의 협업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알려 뉴진스 팬덤을 들썩이게 했다. 그간 작업한 영상을 모두 삭제하는 것은 물론, 비공식 계정 '반희수' 채널의 영상 역시 어도어의 요구에 의해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
이에 어도어는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이 광고주와 협의 없이 게시된 게시물이기에 중단 요청을 했을 뿐, 반희수 채널 및 타 영상에 대한 삭제 등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3일에도 9일에도 어도어의 입장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남겼다. 어도어 협박에 영상을 삭제한 것이며, 어도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였다.
더불어 어도어에 반희수 채널을 양도할 생각이 있다면서도 ▲협력사를 존중하지 않은 과격한 시정 요구에 대한 사과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저작권 침해 운운한 것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통한 돌고래유괴단 및 신우석 대표 비난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9일 어도어는 장문의 입장을 통해 다시 반박했다.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의 뮤직비디오 제작 용역 계약에는 뮤직비디오는 물론 2차적 저작물에 대한 권리도 모두 어도어의 소유로 되어 있다"고 밝힌 어도어는 "디렉터스컷을 내리는 것이 맞다는 요청을 계약조항과 함께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희수 채널에 대해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에게 반희수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지우라고 한 바 없습니다. 반희수 채널은 어도어 구성원이 당사의 ‘온라인 채널 신설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성한 계정이다.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 영상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했을 뿐, 반희수 채널에 대하여는 언급한 적이 없다. 어도어 또한 반희수 채널이 없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신우석 감독은 계속해서 어도어의 요구에 의해 영상을 삭제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어도어는 그 말에 계속해서 반박하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컷'의 삭제만 요구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중의 피로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어도어는 "어도어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어도어,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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