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의 113kg 감량 계기 살펴보니… “빼길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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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각) 418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활동을 중단한 지 7개월 만에 복귀 영상을 올렸다.
아보카도는 "어제까지도 사람들은 저를 아프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그간 체중 250파운드(약 113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에서 과체중과 비만은 암 발병 원인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만에 동반됐던 당뇨병, 위식도 역류질환, 지방간 등도 모두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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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2016년부터 패스트푸드 위주로 음식을 대량 섭취하는 영상을 올려 왔으며, 한때 체중이 171kg까지 불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했다. 복귀 영상에서 그는 2년 전부터 새로운 먹방 영상을 촬영하지 않고, 기존에 찍어온 영상을 업로드하며 다이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보카도는 “어제까지도 사람들은 저를 아프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그간 체중 250파운드(약 113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구독자들은 변한 아보카도의 모습에 “당신은 이제 당신을 뚱뚱하다고 말하던 사람들보다 더 건강해졌다”,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보카도가 언급한 바와 같이 비만은 실제로 몸을 아프게 만든다.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미 비만이라면 하루빨리 체중 감량에 나서는 게 좋다.
먼저 비만은 암의 원인이다. ▲유방암 ▲대장암 ▲자궁암 ▲신장암 ▲악성 흑색종 ▲위암 ▲소장암 ▲뇌하수체암 ▲두경부암 ▲외음부암 ▲음경암 등 약 32종의 암이 비만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이 40년간 약 410만 명을 추적 관찰해 알아낸 사실이다. 이 연구 결과에서 과체중과 비만은 암 발병 원인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체질량지수(BMI)가 5씩 증가할 때마다 남성은 암 발병 위험이 24%, 여성은 12% 증가했다. 연구팀은 비만이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신진대사와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키는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비만은 난임과도 관계있다. 원활한 임신을 위해서는 배란이 주기적으로 일어나야 하는데, 비만은 여성 호르몬을 비롯한 체내 호르몬 분비를 교란한다. 이에 배란장애가 발생하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도 마찬가지다. 체내 지방세포가 증가할수록 호르몬 불균형 정도가 강해져 정자 생성 기능이 감소한다. 지질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 산소의 양이 늘어나며 정자 질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난임을 극복하고 싶은 부부는 여성과 남성 모두 정상 체중을 유지할 것이 권장된다.
체중은 식이조절에 운동을 병행하며 감량해야 한다.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만 해서 살을 빼면, 목표 체중을 달성한 후에 식사량을 조금만 늘려도 금세 다시 살이 찐다. 운동으로 근육을 길러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이 같은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유튜버처럼 살을 극적으로 빼는 데 집착하지 않는 게 좋다. 일반인은 6개월에 기존 체중의 10%만 감량해도 충분하다. 장기간에 걸쳐 목표 체중을 달성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를 끝낸 후에도 운동량은 유지해야 한다.
한편,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체중 감량이 어려운 고도비만 환자는 비만 대사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위 일부를 절제해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억제하는 수술이 대표적이다. 수술받은 비만 환자는 수술 후 3개월 만에 체중이 20%, 1년 후에 30% 감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에 동반됐던 당뇨병, 위식도 역류질환, 지방간 등도 모두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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