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으로 한센인들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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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서산색소폰은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한센인들을 위한 재능 봉사를 이어오며, 지역 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사단법인 서산색소폰을 이끄는 장봉덕 대표는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대접하고, 두 시간 동안 공연을 진행했는데, 주민들이 즐겁게 반겨주는 모습을 보며 우리 또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서산색소폰의 봉사는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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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 서산색소폰 회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
ⓒ 김선영 |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영락원은 그 특수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오랫동안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곳이다. 하지만 사단법인 서산색소폰은 음악을 통해 이곳 주민들에게 소통과 위로를 전하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들이 3년간 이어온 봉사는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공연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 형성의 과정이었다.
지난 7일, 서산색소폰은 다시 한 번 영락원을 방문했다. 이날의 봉사활동은 더욱 특별했다. 주민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대접한 후, 두 시간 동안 신나는 색소폰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단순한 음악의 나눔을 넘어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사단법인 서산색소폰을 이끄는 장봉덕 대표는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대접하고, 두 시간 동안 공연을 진행했는데, 주민들이 즐겁게 반겨주는 모습을 보며 우리 또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 서산색소폰이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넘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일부가 되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운산면의 공무원들과 고풍리 주민들도 함께했다. 지역의 공공 인사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시간은 공연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모두가 함께 웃고, 박수치며 음악을 즐기는 순간, 그들은 단순히 관객이 아닌 하나의 공동체로서 어우러졌다.
음악은 이들에게 단순한 오락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주민들에게 있어 서산색소폰의 공연은 마음을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 장봉덕 대표가 전한 "큰 보람"이라는 말은 단지 음악을 잘 연주했다는 만족감이 아닌, 진정한 사람들 간의 연결에서 오는 감동이었다.
서산색소폰의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웃음과 기쁨을 나누는 이들의 재능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 구축의 과정이다. 이러한 나눔은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며, 지역사회에 건강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사단법인 서산색소폰의 봉사는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음악을 매개로 한 이들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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