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올 수 있니?”…이제 ‘요기요’ 배달은 자율주행 ‘배달 로봇’으로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9. 9. 17: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를 시작으로 전국 확대 계획
로봇배달 서비스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로봇. (요기요 제공)
배달 플랫폼 업체 요기요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실전 현장에 투입한다.

요기요는 9일 자율주행 한집배달 서비스 ‘로봇배달’을 정식 선보인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 6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율주행 로봇 배달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요기요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천 송도에서 현장 서비스를 시작하는 요기요 ‘로봇배달’은 라이더를 대신해 자율주행 로봇이 아파트 단지, 대학가, 대형 오피스 건물 등으로 음식을 배달한다. 가게로부터 최대 1.2㎞ 반경 주문 건에 대해 한 건씩 배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 ‘로봇배달’은 사장님과 고객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장님은 일반 배달과 동일하게 음식을 조리한 후 로봇이 가게 앞에 도착하면 음식을 적재하면 된다. 고객은 요기요 앱을 통해 픽업 장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약속한 장소에 로봇이 도착하면 음식을 픽업하면 된다.

‘로봇배달’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로봇은 현행법에 따라 최대 5.76㎞/h 정도 속도로 운행하다 사람이나 구조물이 있거나 인도 폭이 좁아지면 속도를 줄인다. 안정적인 기술로 복잡한 보행로에서도 안전한 보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요기요 측 설명이다.

장수백 요기요 CTO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고객에게 스마트한 딜리버리 기술을 선사하고자 한다”면서 “송도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로봇배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기요와 함께 협력하는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도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서비스 최적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