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무혐의’ 허웅, 전 연인 무고 혐의로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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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성폭력 혐의에 대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전 연인을 무고 혐의로도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허웅의 법률 대리를 맡은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달 20일 허웅의 전 여자친구 전모씨를 무고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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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성폭력 혐의에 대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전 연인을 무고 혐의로도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허웅의 법률 대리를 맡은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달 20일 허웅의 전 여자친구 전모씨를 무고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허웅 측은 전씨의 변호인도 공범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부 변호사는 “(전씨의 변호인이) 온갖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2021년 5월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허웅과 다투던 중 치아(라미네이트)가 손상됐고, 호텔 방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해 임신까지 했다며 지난 7월 허웅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7일 허웅의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허웅 측은 “전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며 지난 6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이 건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16일 전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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