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 최대치로 올렸다”…보이넥스트도어, 신보로 이룰 또 한 번의 성장 [D:현장]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끼와 자신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신보를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꾀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미니 3집 ‘19.99’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앨범은 19.99세를 지나갔거나, 앞두고 있는 사람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앨범 제목인 ‘19.99’는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의미한다. 내년에 스무 살이 되는 운학을 비롯해 이제 막 20대에 들어선 멤버들이 19.99세의 치열한 고민과 생각을 솔직하게 노래한다.
앨범은 컴백을 4일 앞둔 지난 6일 기준 이미 선주문량 81만525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미니 2집 ‘하우?’(HOW?)의 선주문량(57만1600장)보다 약 42% 증가한 수치다. 지난 2일 발매된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최고 순위 4위에 올랐고, 조회 수는 9일 오전 7시 기준 약 1100만 회에 육박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그간 장르나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저희가 말하고 싶은 것과 어울리는 장르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자 했다. 이번 앨범 역시 보넥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트랙에 걸쳐 보이넥스트도어의 표현력이 돋보인다”면서 “매 앨범이 이렇게 달라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는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목표로 했다. 한 번만 들어도 바로 흥얼거리게 되는 그루비한 리듬이 특징이다.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녹인 가사로 경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멤버들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끼를 제대로 발산해보자’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했다. 각자의 개성이나 제스처를 잘 살릴 수 있는 곡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이스 가이’가 타이틀곡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나이스 가이’를 정말 여러 번 들었는데 신기하게 들을 때마다 들리는 구간이 달라지는 곡이다. 그게 이 곡에서 가장 무섭고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뷔 때부터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은 이들은 새 앨범에도 밀도 높게 참여했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를 비롯해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콜 미’(Call Me) 총 5개 트랙의 곡 작업에 참여해 청춘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2집 ‘하우?’와 일본 활동을 병행하면서 바쁜 일정 속에서 준비했지만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참여도는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면서 “단순히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진짜 우리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역대급 참여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스무 살이 되어가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냈다고 생각해서 감히 ‘19살의 성장통’ 같은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곡을 작업할 때 그 시절의 제 감정이 그대로 담기길 바랐다. 그래서 그 시절 다니던 학교와 동네에 찾아가 보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앨범의 가사들에는 진심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노력도 많이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일본에서 데뷔해 체급을 키운 만큼 보이넥스토도어가 이번 컴백으로 이뤄낼 성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 데뷔 싱글은 발매 당월에만 25만장 이상 출하돼 일본 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7월 기준)을 받았다.
멤버들은 “여러 무대를 선보이면서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그만큼 무대 위에서나 아래에서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인기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을 음악을 통해 성장하고, 그 성장을 통해 많은 분에게 공감을 얻고 싶다”고 바랐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3집 ‘19.99’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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