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전편 빌런 유아인 넘는 부담? 없었다"…'베테랑2', 새 흐름의 시작 [엑's 현장]

오승현 기자 2024. 9. 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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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전작 조태오(유아인 분)을 잇는 빌런을 그린 소감을 전했다.

류 감독은 "시즌2의 빌런은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결의 인물이다. 신뢰감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이 인물은 자기 신념이 확고하고 자기 일이 옳다고 믿는 사람이다.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신뢰를 던질 수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며 정해인을 빌런으로 떠올린 이유를 밝혔다.

정해인도 강력했던 전작 빌런 조태오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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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배우 정해인이 전작 조태오(유아인 분)을 잇는 빌런을 그린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을 담는다.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 시리즈로 국내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해인은 관객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인물을 연기한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가 1편과 같이 선과 악의 명확한 구도 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라면 전작의 조태오와 같은 인물과 비교가 가능할 거 같은데 이것은 애초에 출발이 다르다. 비교보단 다른 지점을 더 봐야 한다"라며 시즌2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시즌2의 빌런은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결의 인물이다. 신뢰감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이 인물은 자기 신념이 확고하고 자기 일이 옳다고 믿는 사람이다.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신뢰를 던질 수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며 정해인을 빌런으로 떠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정해인은 차분하고 묵직하고 편견이 없다. 있는 그대로 흡수하는 태도가 좋았다. 영화 만드는 내내 이 배우가 하길 참 잘했다 생각을 했다. 현장 융화력이 너무 좋다. 좀 놀란 건 대사량이 많아 스피드 내달라고 부탁했을때 딕션이 전달력 있게 꽂히더라. 
굉장히 훈련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정해인을 극찬했다.

정해인도 강력했던 전작 빌런 조태오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정해인은 "'베테랑2'는 전편과 다르게 악의 구조, 집단 형성이 대표로 보여지는 인물이다. 전편에 대한 캐릭터적인 부담감은 사실 거의 없었다"며 "오히려 그보다도 전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이기에 제가 합류한다는 거 자체가 부담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부담이었는데 대본 내용 듣고 전편을 넘을 빌런이 되어야겠다, 다른 모습 보여야겠다는 부담감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테랑2'는 9월 13일 개봉한다.

사진= CJ EN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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