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무슨 ‘김밥축제’를 연다고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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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는 다음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사명대사공원에서 '2024 김천김밥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김천시는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은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밥천국'이라는 답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밥 축제 아이디어를 제안한 주인공은 시 관광진흥과에 근무하는 박보혜 주무관으로 그는 "김천하면 김밥천국이라는 젊은 세대의 엉뚱한 답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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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는 다음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사명대사공원에서 ‘2024 김천김밥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김천시는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은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밥천국’이라는 답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밥 축제 아이디어를 제안한 주인공은 시 관광진흥과에 근무하는 박보혜 주무관으로 그는 “김천하면 김밥천국이라는 젊은 세대의 엉뚱한 답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주무관은 “김천 지역축제는 포도 축제가 유일하다.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었는데 김밥천국이라는 ‘웃픈’ 답변을 받고 우리가 직접 김밥천국이 돼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김천보다 김밥천국이 더 유명한 서글픈(?) 현실을 역으로 이용해 김밥으로 축제를 열어보자는 제안을 했고 의외로 주변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시정소식으로 ‘김밥축제 탄생 비하인드’라는 게시물을 통해 김밥축제 개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시는 해당 게시물에서 “K-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냉동 김밥 등 세계 곳곳에서 김밥의 인기가 뜨겁다”며 “그러니 김천이 김밥천국이라는 줄임말이 아니냐는 웃픈 오해도 우리에겐 긍정이자 행운 아니겠습니까?”라며 유쾌한 자문자답을 했다.
김천시의 유튜브 공식 계정 이름도 ‘김천시(feat. 김밥천국 아님)’이다.
이런 김밥 축제 개최 이유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김밥천국 때문에 축제 아이디어를 얻었으니 정말 럭키김천”, “역발상으로 지역을 홍보하다니 김천 대단하다”며 긍정적인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 등 김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김밥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이번 축제가 김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길 바라며 많은 분이 즐거운 마음으로 소풍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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