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폭염일수 최대 6일 이상 늘었다... 6월부터 더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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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용인시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설치된 3지점에서 2003~2012년과 2013~2022년 폭염일수를 비교해 봤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용인 관측지점을 기준으로 폭염일수는 과거 10년 10.0일에서 최근 10년은 9.8일로 0.2일 내려갔다.
반대로 가장 시원했던 시기는 2002~2003년으로 한일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에는 16일, 2003년은 용인과 백암 관측지점은 폭염일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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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살수차 운행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폭염자료사진. |
ⓒ 용인시민신문 |
그렇다면 용인시 극한기후로 분류되는 이른바 폭염일수는 어떻게 변했을까. 과거 10년 대비 최근 불볕더위 일수를 비교한 통계 자료로 용인 전체와 지역별 변화를 살펴봤다. 폭염일수는 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를 말한다.
용인시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설치된 3지점에서 2003~2012년과 2013~2022년 폭염일수를 비교해 봤다. 3지점은 용인, 용인이동, 백암으로 각각 처인구 포곡읍, 처인구 이동면, 처인구 백암면에 1992~1993년 사이에 설치됐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용인 관측지점을 기준으로 폭염일수는 과거 10년 10.0일에서 최근 10년은 9.8일로 0.2일 내려갔다. 반면 용인이동은 14.3일에서 21.2일로 6.9일 상승, 백암은 10.9일에서 11.9일로 1.0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일수를 보면 1997년 이후 가장 폭염일수가 많았던 때는 2018년이다. 기상관측 3개 지점 폭염일수 합이 95일에 이른다. 그만큼 용인 전역이 장기간 광범위하게 폭염에 힘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뒤를 이어 2016년도 72일, 1997년이 70일이다.
반대로 가장 시원했던 시기는 2002~2003년으로 한일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에는 16일, 2003년은 용인과 백암 관측지점은 폭염일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폭염은 5월 말에서 6월 초순에 시작됐다. 가장 이른 폭염시작일을 보면 용인은 2005년으로 6월 2일에 시작됐다. 앞서 2004년에는 이보다 하루 늦게 시작됐다.
▲ 자료 출처:용인시 |
ⓒ 용인시민신문 |
평균기온도 사계절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계절별 평균 기온을 비교해 보면 봄은 과거 10년 평균 10.9도에서 11.7도로 0.8도 상승했다. 여름 온도는 23.9도→24.1도로 0.2도가 올랐다. 가을과 겨울도 각각 0.1도와 1.0도가 상승했다.
상승온도를 보면 겨울 평균 기온이 가장 높으며 뒤를 이어 봄 여름 가을 순인 것을 알 수 있다. 용인시 계절별 최저기온 현황을 보면 더위과 추위가 극한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최저기온도 모두 상승했다. 봄은 -8.7도에서 -7.2도 1.5도 상승했다. 여름은 0.2도 가을과 겨울은 각각 0.4도 와 1.6도 가 올랐다. 사계절 모두 과거 대비 최근 최저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봄 최저기온이 가상 상승률이 높았다. 뒤를 이어 겨울, 가을, 여름 순이다.
한편 용인특례시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폭염 피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5개 반 11개 부서로 폭염 대응 TF를 구성해 △살수차 운행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폭염취약계층 보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도로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 변형을 막기 위해 폭염 특보 시 살수차 4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심 도로 151㎞ 구간에 살수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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