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SKT에서 AI 수혈…해피포인트앱에서 목소리로 주문한다

임온유 2024. 9. 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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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SKT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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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서비스, 리테일 솔루션 공동 개발
“ICT 기술 도입, F&B 트렌드 선도”

SPC그룹이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SKT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PC 그룹 허희수 부사장(왼쪽)과 SKT 유영상 CEO가 MOU를 마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PC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사업·제휴 협력 ▲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Task Force) 구성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SKT가 보유한 AI 기술을 SPC그룹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 결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음성 대화로 가능하도록 하거나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는 등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SPC그룹의 프랜차이즈 운영·관리 역량 및 노하우와, SKT의 B2B 인프라 결합을 통한 리테일 매장 대상의 B2B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AI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점포 및 재고 관리 시스템, 매장 운영 및 고객 경험을 자동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 ‘FaaS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SPC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 매장뿐만 아니라 타 프랜차이즈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의 멤버십 서비스(해피포인트, T멤버십)를 연동해 고객에게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하나의 바코드로 양사의 멤버십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미사용 쿠폰 리마인더(reminder)’ 기능을 도입하는 등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식은 SPC그룹의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총괄하는 허희수 부사장과 유영상 SKT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각 사업 분야의 선도 기업인 SPC그룹과 SKT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AI를 비롯한 혁신적인 ICT 기술을 사업에 적극 도입해 F&B업계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협력은 각 영역에서의 1등 사업자들 간의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 AI전환을 이뤄내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이닷을 포함한 SKT의 앞선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을 통한 생태계 확대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은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구글과 협력하여 구글 AI 제미나이를 활용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제품 출시, 삼립과 배스킨라빈스의 AI NPD(신제품 개발) 시스템 도입, 파리바게뜨의 제품 인식 AI 스캐너 도입 등 F&B 사업에 혁신 IC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푸드테크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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