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도 안 남은 서울시교육감 선거…단일화 ‘신경전’ 잇단 변수
임지혜 2024. 9.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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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도 채 남지 않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시작부터 시끌시끌하다.
보수·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으나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일부 인사들을 두고 자격 논란까지 커지고 있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진보·보수 진영을 합쳐 15명이다.
진보 진영 후보인 곽노현 전 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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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후보자 8명 단일화 경선 경선룰 이견
보수, 박선영 전 의원 불출마 선언에 술렁
40일도 채 남지 않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시작부터 시끌시끌하다. 보수·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으나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일부 인사들을 두고 자격 논란까지 커지고 있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진보·보수 진영을 합쳐 15명이다.
교육계는 단일화가 선거 승리를 좌우할 최대 변수라고 보고 있다. 진보 진영 후보자 8명은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를 통해 단일 후보 선출에 합의했다. 위원회와 후보들은 5일 캠프별 경선 룰 논의에 돌입해 6일, 적어도 8일까진 결정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경선 룰을 두고 이날까지 회의를 거듭하며 조율 중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쿠키뉴스를 통해 “여론조사와 선거인단과 관련해 견해차가 크다. 답보상태로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어제 추진위 (경선 룰) 안을 만들어 후보들에게 전달했고, 조정 내용과 수용 여부를 받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내일까지는 확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진보 진영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총 8명이다.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 정근식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 홍제남 전 서울 오류중 교장이 참여했다.
단일화 추진에 나선 보수 진영은 단일화 기구부터 단일화가 안 된 상황이다. 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시민단체인 ‘바른교육국민연합’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구성,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이날까지 단일화 참여 희망자를 접수한다.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통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 등이 후보로 꼽힌다.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 후보군에 지각 변화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보수 진영엔 교장단 등 교육 전문직을 중심으로 한 ‘제3 기구’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단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추진 방식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후보를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진보 진영 후보인 곽노현 전 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교육감에 당선됐다. 하지만 상대 진보 진영 후보에게 단일화를 조건으로 2억원이 금품을 건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1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교육감직에서 중도하차했다. 2019년 특별사면돼 복권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그는 당시 판결은 부당하다며 이번에 재출마를 선언, ‘정치검찰 탄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곽 전 교육감은 국가에서 보전받은 선거 비용을 완납하지 않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곽노현 씨가 국민의 혈세 30억원(선거보전비용)을 토해내지도 않고 다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고 한다. 근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최악의 비교육적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김경범 교수도 지난해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시안을 교육부 출입기자로부터 입수, 외부에 전해 자료가 정부 발표 전에 유출되는 데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전혁 전 의원은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가리켜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보수, 박선영 전 의원 불출마 선언에 술렁
40일도 채 남지 않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시작부터 시끌시끌하다. 보수·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으나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일부 인사들을 두고 자격 논란까지 커지고 있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진보·보수 진영을 합쳐 15명이다.
교육계는 단일화가 선거 승리를 좌우할 최대 변수라고 보고 있다. 진보 진영 후보자 8명은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를 통해 단일 후보 선출에 합의했다. 위원회와 후보들은 5일 캠프별 경선 룰 논의에 돌입해 6일, 적어도 8일까진 결정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경선 룰을 두고 이날까지 회의를 거듭하며 조율 중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쿠키뉴스를 통해 “여론조사와 선거인단과 관련해 견해차가 크다. 답보상태로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어제 추진위 (경선 룰) 안을 만들어 후보들에게 전달했고, 조정 내용과 수용 여부를 받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내일까지는 확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진보 진영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총 8명이다.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 정근식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 홍제남 전 서울 오류중 교장이 참여했다.
단일화 추진에 나선 보수 진영은 단일화 기구부터 단일화가 안 된 상황이다. 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시민단체인 ‘바른교육국민연합’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구성,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이날까지 단일화 참여 희망자를 접수한다.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통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 등이 후보로 꼽힌다.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 후보군에 지각 변화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보수 진영엔 교장단 등 교육 전문직을 중심으로 한 ‘제3 기구’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단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추진 방식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후보를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진보 진영 후보인 곽노현 전 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교육감에 당선됐다. 하지만 상대 진보 진영 후보에게 단일화를 조건으로 2억원이 금품을 건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1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교육감직에서 중도하차했다. 2019년 특별사면돼 복권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그는 당시 판결은 부당하다며 이번에 재출마를 선언, ‘정치검찰 탄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곽 전 교육감은 국가에서 보전받은 선거 비용을 완납하지 않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곽노현 씨가 국민의 혈세 30억원(선거보전비용)을 토해내지도 않고 다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고 한다. 근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최악의 비교육적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김경범 교수도 지난해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시안을 교육부 출입기자로부터 입수, 외부에 전해 자료가 정부 발표 전에 유출되는 데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전혁 전 의원은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가리켜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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