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고 노동자도 살리는 정의로운 전환"
[신문웅(태안신문) 기자]
▲ 9일 오후 2시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태안지역 사회단체, 이장단, 발전 비정규직 노조 등이 참여한 태안화력발전소폐쇄대책위원회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경우 6기가 폐쇄됨에 따라 대책위를 출범시키고 각계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
ⓒ 신문웅 |
정부의 전력수급 계획에 따르면 태안화력발전소는 2025-2026년 1·2호기를 시작으로 2028년 3호기, 2029년 4호기, 2032년 5·6호기가 잇달아 폐쇄가 확정됐다.
최근 발표된 국책 연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태안화력발전소의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의 파급 영향을 보면 생산 유발 감소 금액이 7조8680억 원이고, 부가가치 유발 감소금액도 3조2220억 원으로 발표되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충격적인 피해 규모는 이미 한국서부발전이 새로운 전력원 마련을 위해 충남 공주시와 경북 구미시 등 다른 지역에 미리 이전 공사를 돌입하면서 태안에 근무하던 한국서부발전(주) 정규직 직원들 100여 명이 이미 태안을 떠나 버리며 현실이 되고 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지역 내 가장 큰 기업으로 이미 지역경제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책 마련과 민주적인 거버넌스는 외면한 채, 최근 충청남도와 발전 3사 정규직 노조 중심의 '충남에너지전환협의회'가 출범됐다.
태안화력 대책위는 태안화력발전소 폐쇄로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주민, 지역 단체, 태안화력발전소 하청 노동자들을 배제한 기구를 주도한 충청남도와 한국서부발전(주)를 비롯한 충남 지역에 본사를 둔 발전사들에게 강한 유감을 표했다.
▲ 9일 오후 2시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태안지역 사회단체, 이장단, 발전 비정규직 노조 등이 참여한 태안화력발전소폐쇄대책위원회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경우 6기가 폐쇄됨에 따라 대책위를 출범시키고 각계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
ⓒ 신문웅 |
이에 민간 차원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을 여러 차례 논의 끝에 태안화력발전소폐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세로 태안군수, 전재옥 태안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 인사, 지역 사회 단체 회원, 주민, 비정규직 노동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문필수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태안화력발전소 폐쇄가 태안군 지역에 가져올 사회·경제적 문제, 노동자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책은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며 "아무런 대안 없는 태안화력발전소 폐쇄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보전, 환경복원, 지방세수 확충방안 등의 대안을 마련해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담아 오늘 출범을 선언한다"라고 말했다.
▲ 9일 오후 2시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태안지역 사회단체, 이장단, 발전 비정규직 노조 등이 참여한 태안화력발전소폐쇄대책위원회(위원장 문필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신문웅 |
▲ 9일 오후 2시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태안지역 사회단체, 이장단, 발전 비정규직 노조 등이 참여한 태안화력발전소폐쇄대책위원회(위원장 문필수)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경우 6기가 폐쇄됨에 따라 대책위를 출범시키고 각계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
ⓒ 신문웅 |
▲ 9일 오후 태안화력발전소폐쇄대책위원회(위원장 문필수)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경우 6기가 폐쇄됨에 따라 대책위를 출범시키고 각계에 대책을 촉구하면서 행진하고 있다. |
ⓒ 신문웅 |
▲ 9일 오후 태안화력발전소폐쇄대책위원회(위원장 문필수)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경우 6기가 폐쇄됨에 따라 대책위를 출범시키고 각계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
ⓒ 신문웅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의 치밀한 계획에 당했다'... 파리가 확 달라졌다
- 박지원의 직격 "국민은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라고 말해"
- "쿠팡 프레시백 압박에, 남편 쓰러진 줄도 몰랐습니다"
-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 아름답다고? 위험신호다
- 서지현이 "고맙다" 답한 '딥페이크 6법' 나온다
- 가장 먼저 해 뜬다는 울주 간절곶에 45m 태극기 게양대?
- "내 동생 속헹 같은 죽음이 다신 없기를... 항소합니다"
- "제주서 친환경 농사, '뭘 할까' 말고 '뭘 안 할까'를 고민해요"
- 행복=여행? 불행한 여행 늘어난다
- 정부, '티메프 사태' 재발방지 대책 발표... 효과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