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양측 다 원하면 빨리 성사"... 결국 토트넘 결단이 중요하다

윤효용 기자 2024. 9. 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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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의 토트넘홋스퍼 담당 기자가 손흥민 재계약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재계약이 조만간 이루어질까'라는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알고 있다. 그는 30대에도 여전히 놀라운 선수이고, 팀의 가장 큰 스타다. 손흥민은 주장 역할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골드 기자는 재계약에 대해 '양측이 원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손흥민은 이미 여러 번 잔류 의사를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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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영국 매체의 토트넘홋스퍼 담당 기자가 손흥민 재계약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리스데어 골드 기자는 9일 팬들과 Q&A 내용을 기사로 전달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한 물음에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재계약이 조만간 이루어질까'라는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알고 있다. 그는 30대에도 여전히 놀라운 선수이고, 팀의 가장 큰 스타다. 손흥민은 주장 역할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1년 추가 연장 옵션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양 측이 원한다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는 계약이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골드 기자는 재계약에 대해 '양측이 원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손흥민은 이미 여러 번 잔류 의사를 드러내왔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의 한국 투어 중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인터뷰에서도 토트넘과 우승을 마지막 숙제로 여기고 있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이 빨리 손흥민에게 신뢰는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과 재계약설이 흘러나왔지만, 시즌 종료 후 돌연 1년 연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러한 토트넘의 태도에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 여러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최근에도 스페인 '피차헤스'를 통해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손흥민 영입에 도전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이며, 최고의 스타다.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도미닉 솔랑케, 히샬리송 등 공격수들이 연달아 부상당한 가운데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헌신하고 있다. 에버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승을 이끌기도 했다. 


토트넘은 30세 이상 선수들에게 원칙적으로 장기 계약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 같은 팀의 아이콘에 대해서는 다른 정책을 내세워야 한다. 질질 끌다가는 손흥민의 마음도 변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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