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농장 말·염소 향해 '탕탕탕'…81마리 죽인 미국 남성

이경호 2024. 9. 9. 1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의 농장에서 키우는 염소와 닭, 토끼 등 수십 마리를 쏴 죽인 남성이 기소됐다.

9일 AP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3시간 동안 총격을 가하고 말, 염소, 닭 등 81마리를 죽인 39세 비센테 아로요의 재판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염소 14마리, 닭 9마리, 오리 7마리, 토끼 5마리, 기니피그 1마리, 앵무새와 코카티엘 33마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랑말 1마리와 애완용 미니어처말 2마리도 살해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남의 농장에서 키우는 염소와 닭, 토끼 등 수십 마리를 쏴 죽인 남성이 기소됐다.

9일 AP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3시간 동안 총격을 가하고 말, 염소, 닭 등 81마리를 죽인 39세 비센테 아로요의 재판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염소 14마리, 닭 9마리, 오리 7마리, 토끼 5마리, 기니피그 1마리, 앵무새와 코카티엘 33마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랑말 1마리와 애완용 미니어처말 2마리도 살해됐다. 미니어처 말 한 마리는 동물을 키우는 땅 주인의 소유였고, 나머지 80마리는 애완동물을 키우기 위해 땅을 빌린 사람의 소유였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화요일 새벽으로 총소리가 나자 다수의 911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서, SWAT대원들이 출동했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의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고 한다. 범인의 픽업트럭에는 8정의 총기가 있었고 캠핑카에는 총기 7정과 2000발의 실탄이 발견됐다. 현지 검찰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본 가장 끔찍한 동물 학대 사건"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