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가는 길이 역사다... A매치 132호 골-214경기 출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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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된다.
호날두의 901호 골이며, 지난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국가대표 2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호날두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
유럽에서는 호날두의 출전 기록을 따라잡을 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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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된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경기 출전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2차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스코틀랜드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잡은 포르투갈은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초반 스콧 맥토미니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3분 누노 멘데스의 얼리 크로스를 호날두가 골대 앞에서 밀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901호 골이며, 지난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A매치 최다 득점 기록과 출전 기록도 이어갔다. A매치 132골로 2위 리오넬 메시(109골)과 차이를 벌렸다. 호날두가 골을 넣을 때마다 최다 득점 기록이 갱신된다.
최다 출전 기록도 호날두의 몫이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214번째 A매치였다. 국가대표 2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호날두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 호날두는 2023년 6월 아이슬란드전에서 200경기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2위는 쿠웨이트 출신의 바데르 알무타와로 196경기를 뛰었다. 호날두의 라이벌 메시는 187경기로 격차가 크다.
유럽에서는 호날두의 출전 기록을 따라잡을 자가 없다. 2위는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로 180경기를 뛴 뒤 2023년 2월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이번 폴란드전에서 180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라모스와 동률이 됐다. 모드리치는 아직 은퇴 계획이 없기에 유럽 내에서는 호날두에 이어 2위가 될 전망이다.
호날두는 격차를 더 벌릴 가능성이 높다. 39세이지만 여전한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고, 스스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이전에 은퇴할 계획이 없다. 2026년까지는 해당 기록을 계속 쌓아갈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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