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물드는 추석 가을여행 경남추천 여행지 18곳
눈이 즐겁고 재미 가득한 화왕산 억새 등 가을철 축제 풍성
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8개 시·군의 추천 여행지와 가을철 축제 행사를 9일 소개했다.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축제를 즐겨보자 먼저 창원수목원은 14개의 테마원과 전시관 및 선인장 온실, 벽천분수, 연못, 쉼터 등 조경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숲해설사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충절의 역사가 깃든 곳인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대첩 승전지로 진주 역사와 문화의 집약지이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변에 위치해 방문하기 편리하며,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모습 또한 매우 아름답다.
이순신 장군이 지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의 이순신공원은 한산대첩의 의미를 새기기 위한 곳으로 이순신 동상이 한산도 앞바다를 손으로 가르키며 바라보고 있다. 여러 갈래의 산책길과 나무숲 사이에서 바라보는 통영 바다의 풍광이 절경이다.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즐거운 세상으로 사천바다 케이블카의 중간 정류장이자 한려해상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초양도에 자리 잡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지구 역사상 가장 큰 33m의 대왕고래뼈 조형물 등 400여 종의 희귀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다운 노을, 김해 일몰 명소인 분산성은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산의 정상에 둘레 약900m에 걸쳐 돌로 쌓은 산성이다. 김해 시내, 김해평야와 낙동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성벽을 따라 걷기에 좋은 길이 조성돼 있고, 낙조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해 가을 저녁 해 질 무렵 방문을 추천한다.
밀양 8경 가운데 하나인 표충사는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밀양 재약산 기슭에 자리해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하는 표충서원이 사찰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특색있는 사찰이다.
산과 노을, 숲과 바다 끝없이 펼쳐진 절경의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거제의 자연, 산과 노을, 숲과 바다, 경계 없는 자연 속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노자산과 다도해의 전경을 360도로 접할 수 있으며, 10대의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붉게 물든 가을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도심속으로 찾아온 가을 양산 황산공원은 낙동강으로부터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도심 속 생활을 탈피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코스모스와 댑싸리 등 계절 꽃들이 가득한 황산 힐링숲, 강변산책길을 따라 가족, 연인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를 추천한다.
한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정암루는 예로부터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안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실제 여러 기업의 창업자가 솥바위 8km이내에서 출생해 전설이 현실이 됐다. 솥바위의 부자기운을 나누고자 2022년부터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10월에 열리고 있다.
아름다운 단풍 명소로 유명한 함안의 입곡군립공원은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어 수려한 자연풍광과 형형색색의 바위, 기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돼 신비로움을 더한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산책로는 최고의 힐링코스이며, 가을날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관광명소이다.
은빛 억새 물결을 볼 수 있는 창녕 화왕산은 봄 진달래, 여름 녹음, 가을 억새, 겨울 설경 등 사시사철 즐길 거리가 있는 창녕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과 산 정상의 은빛 억새 물결이 화왕산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을 맞이한다.
편백나무 숲에서 ‘쉼’을 즐길수 있는 고성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우수한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상쾌한 ‘피톤치드’향이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는 수령 50년 이상의 편백 우량림으로 조성돼 있으며, 갈모봉 정상에서는 청정바다 ‘자란만’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도심에서 벗어난 숲속에서 자연을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
아름다운 숲길이 있는 산림·생태·문화공간의 남해힐링숲타운은 천혜의 자연속에 위치한 보물 중의 보물이다. 나비생태관과 유아숲체험원, 자생식물원,편백 숲길로 구성돼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산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숲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울긋불긋 가을 숲길을 걷는 하동 회남재 숲길은 악양 등촌리와 청암면 묵계리를 잇는 해발740m를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주변의 풍광을 즐기며 숲속 트래킹과 등산을 할 수 있어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많은 사랑받는 곳이며, 회남재 숲길로 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한다.
동의보감 숨결따라 산청 약초 향기따라 산청 동의보감촌은 한의한 전문 박물관과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 등 한의학을 테마로 한 힐링시설이 집결돼 있으며,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체험, 한방족욕체험, 공진단만들기체험 등 다양한 한방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천년의 숲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함양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이다. 사계절 다른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해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빨간 단풍 옷을 입고 있는 가을이다. 공원 내에는 흙길을 맨 발로 걸어볼 수 있는 길이 조성돼 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보랏빛 아스타 국화 천국인 거창 감악산 정상 900m에 조성한 별바람언덕은 가을이면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우리를 설레게 한다. 별바람언덕의 파란 하늘 아래 아스타 국화와 풍력발전기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오는 13일부터는 꽃과 별을 감상하고 음악도 즐기는 ‘꽃&별 여행’ 축제가 열린다.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을 느낄수 있는 합천 멍스테이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카페, 편의시설 및 놀이터 등이 있으며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놀이터는 소형견, 중·소형견, 대형견 그라운드로 분리돼 견주 감독 하에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 기간 동안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고, 10~11월에는 ‘고성공룡엑스포’ ‘남강유등축제’ ‘사천에어쇼’ ‘독일마을맥주축제’ 등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경남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로 물든 경남으로 여행와 가을의 낭만과 여러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며 “추석 명절 경남을 찾아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고 가을 정취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가을철 추천 여행지와 가을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과 경남축제 다모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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