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 관장 물러날 때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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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안 독립기념관 앞에서는 뉴라이트로 지목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독립기념관이 지역구에 속해 있는데 지역구 관리를 잘못하여 '친일 밀정'이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오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다"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물러날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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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독립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관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
민주당 충남도당(아래 도당)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놓여 있다. 윤석열 정부 지난 2년 반, 우리는 국민이 쌓아 올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가치와 위업이 매일 훼손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대통령은 친일파 명예회복을 주장하는 김형석을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의 상징인 독립기념관장에 앉히고,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이 일본 국적이었다 주장하는 김문수를 노동부장관으로 임명했다"고 성토했다.
▲ 발언 중인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
허위 선생의 가문은 우당 이회영, 석주 이상룡 가문과 함께 3대 독립운동 명문가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이 가문에서는 허위 의병장을 비롯해 3대에 걸쳐 14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허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독립운동 역사를 모욕하고 독립운동의 위대한 역사를 지우려는 자가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앉은 것에 대단히 분노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우리가 지킨다는 각오로 싸워서 이겨내자"고 밝혔다.
한편, 독립기념관 노조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형석 관장은 최근 독립기념관 직원들을 만나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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