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에 경찰 출신 박종준 임명

문제원 2024. 9. 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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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에 경찰 출신인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그동안 대통령경호처장으로는 전임자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군 출신 인사가 많이 임명됐지만, 이번에 대통령실은 경찰 출신 중 적임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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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수석졸업…김용현 국방장관 후임
대통령실 "선진적 경호체계 확립 적임자"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정진석 비서실장의 발표 내용을 들으며 자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에 경찰 출신인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박 신임 처장은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이다.

정 실장은 박 처장에 대해 "경찰대 2기로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는 등 일찌감치 경찰 조직 내에서 두각을 보였다"며 "경찰 재직 중 주요 기획부서, 총괄조정부서를 거쳐 경찰청 차장까지 오르는 등 국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경호실 차장 시절에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함과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 체계를 구현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했다"며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뿐 아니라 선진적 경호 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호 책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며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다. 대통령 경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처장은 1964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동안 대통령경호처장으로는 전임자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군 출신 인사가 많이 임명됐지만, 이번에 대통령실은 경찰 출신 중 적임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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