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동갑' 모드리치도 골맛…크로아티아도 4G 무승 끊고 폴란드에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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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을 구한 선수가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면, 크로아티아를 구한 선수는 1985년생 루카 모드리치다.
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의 오푸스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2차전을 치른 크로아티아가 폴란드를 1-0으로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알바니아와 한 조를 이뤄 2무 1패로 조 3위에 위치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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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포르투갈을 구한 선수가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면, 크로아티아를 구한 선수는 1985년생 루카 모드리치다.
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의 오푸스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2차전을 치른 크로아티아가 폴란드를 1-0으로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승점 3점으로 폴란드를 밀어내고 포르투갈(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상대적으로 젊은 선발 명단을 꺼내들었다. 지난 UEFA 유로 2024에서는 선발진이 평균 29세를 전후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27.5세였다. 폴란드의 26.8세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크로아티아와 폴란드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두 나라는 각 팀에 모드리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슈퍼스타가 있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처럼 유럽 수위급 선수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름값이 뛰어나지 않고 경기력도 최상은 아닌 등 여러 공통점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 점들이 드러나며 한 골 싸움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승자는 크로아티아였다. 결정적인 순간 모드리치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후반 초반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공을 소유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세바스티안 발루키에비츠가 무리하게 페트코비치를 잡아 넘어뜨렸다. 크로아티아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후반 7분 모드리치가 수비벽만 살짝 넘기는 기술적인 슈팅으로 왼쪽 골문 상단에 공을 차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의 선제골을 소중히 지켜내 승리를 얻었다.
이날 모드리치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제골 외에도 기회 창출 5회, 롱패스 성공 5회(100%), 크로스 성공 6회(60%), 드리블 성공 1회, 경합 성공 8회, 태클 6회, 가로채기 1회 등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985년 9월 9일생으로 현지 시간 기준 이번 경기를 마치고 39세가 된 노장 중의 노장임에도 여전히 크로아티아에서 대체 불가 자원임을 입증했다.
크로아티아도 베테랑의 활약 속에 최근 국제대회 4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다. 크로아티아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알바니아와 한 조를 이뤄 2무 1패로 조 3위에 위치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9월 A매치 포르투갈과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1-2로 패하며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그래도 이번 경기 선발 평균 연령을 낮추고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사진= 크로아티아축구협회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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