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임명…김용현 후임

정혜정, 김지선 2024. 9. 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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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새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신임 처장은 김용현 전 경호처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이다.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임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신임 처장은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정 실장은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했다"며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 처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르면 이날 오후 신임 경호처장 취임식을 연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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