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동전 가치가 6억7000만원…이것 없어 귀한 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려받은 10센트 동전으로 수십만 달러를 벌 수 있게 된 자매의 사연이 알려졌다.
1975년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이 특별한 동전 세트를 280만개 이상 만들어 7달러에 판매했는데, 실수로 10센트짜리 동전 두 개에 조폐국 마크 'S'가 새겨지지 않았던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수로 'S' 마크 안 새겨져…희소 가치 有
자매 "모친이 1978년 구입"
물려받은 10센트 동전으로 수십만 달러를 벌 수 있게 된 자매의 사연이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세 자매는 부모가 40년 이상 은행 금고에 보관했던 10센트 동전을 물려받았다. 이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동전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졌는지 몰랐지만, 온라인 경매 주관사 그레이트 컬렉션스의 이언 러셀 대표는 "해당 동전의 낙찰가는 50만달러(6억7000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진 해당 동전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매우 희귀한 물품으로 여겨졌다. 1975년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이 특별한 동전 세트를 280만개 이상 만들어 7달러에 판매했는데, 실수로 10센트짜리 동전 두 개에 조폐국 마크 'S'가 새겨지지 않았던 것. 해당 동전은 전 세계에서 단 두 개뿐인 만큼 희소성이 있었고, 수집가들에게 존재가 알려지며 가치가 급등했다.
다른 하나는 2019년 경매를 통해 45만6000달러에 판매됐고, 몇 달 후 개인 수집가에게 재판매됐다. 동전 수집가들은 이 동전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1970년대 후반 이후 전혀 발견되지 않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러셀 대표는 "수십 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동전"이라며 "수집가와 딜러 대부분은 이 동전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청한 세 자매는 러셀 대표에게 "최근 오빠의 사망 후 이를 물려받았다"며 "어머니가 1978년에 발견된 해당 동전을 1만8200달러에 샀다고 들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업에 종사하던 자매의 부모가 동전의 미래 가치를 생각하며 투자 수단으로 구입했던 것. 자매는 "오빠가 종종 이 동전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직접 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러셀 대표는 "'S' 마크가 없는 이 동전은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동전 박람회에 전시될 것"이라며 "경매는 10월에 마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범죄증거 있으니 당장 연락바람"…대구 기초의원들 딥페이크 협박피해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