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파나마 재단 등…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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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과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교원 대학이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는다.
세종대왕 문해상은 문체부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려고 제정한 상이다.
특히 시골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상대로 '벽 없는 도서관'을 운영해 문해교육과 수학·과학교육,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교원과 학교, 지역사회 간 협력을 강화해 문해력을 증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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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과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교원 대학이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카메룬 야운데에서 세 단체·기관에 상장과 상금 2만 달러를 수여한다고 9일 전했다.
세종대왕 문해상은 문체부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려고 제정한 상이다. 1989년부터 유네스코의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한다. 유네스코는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지정했다.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하도록 장려한다.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은 2017년부터 가나에서 모바일 도서관과 디지털 도구를 지원한다. 학생들이 쉽게 교육자원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특히 시골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상대로 '벽 없는 도서관'을 운영해 문해교육과 수학·과학교육,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1만20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며 "더 많은 가나 청년의 문해력 증진을 위해 다언어 온라인 플랫폼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에드 재단은 2007년부터 파나마의 소외된 지역사회 열 곳에서 '렉토 랩스'를 운영한다. 교원과 학교, 지역사회 간 협력을 강화해 문해력을 증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신 교수법을 활용한 스페인어 문해교육, 독서와 토론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북클럽' 등을 병행해 교실 도서관도 조성한다.
비엔나 교원 대학은 2008년부터 '복스미 교육 협력망'을 운영한다. 다언어 교실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스트리아 교육기관 예순두 곳의 참여를 유도해 사회통합과 이주민을 위한 문화 환경 조성에 일조한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언어 교수법과 디지털 미디어 기술 활용 교수법도 제공한다. 이주민 학생들의 다양한 언어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도록 돕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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