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빼빼로’ 1조원 브랜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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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 식품사가 협력해 연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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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서 ‘롯데 상품’으로 각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 식품사가 협력해 연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첫 메가 브랜드로 출시 50년을 맞은 ‘빼빼로’를 선택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1983년 출시한 빼빼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매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마케팅 등을 통해 만들어진 강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 동남아시아 등 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하며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앞섰다.
회의에서는 빼빼로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더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한·일 롯데는 빼빼로를 포함해 대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과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 활동도 논의했다. 해외에서 한국·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한·일 양사 대표 브랜드의 경쟁력을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라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롯데웰푸드가 2008년 인수한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 ‘길리안’과 폴란드의 제과업체 롯데 베델 등 초콜릿 생산 시설도 점검한 뒤 귀국했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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