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

이다니엘 2024. 9. 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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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펍지 국가대항전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의 위엄을 달성했다.

한국은 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 3일 차 경기(매치13~18)에서 32점을 추가하며 3일 동안 도합 143점을 누적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PNC 2023의 우승 멤버인 '서울' 조기열(디플러스 기아), '이노닉스' 나희주(다나와), '헤븐' 김태성(광동 프릭스)에 더해 '살루트' 우제현(광동)이 처음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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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펍지 국가대항전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의 위엄을 달성했다.

한국은 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 3일 차 경기(매치13~18)에서 32점을 추가하며 3일 동안 도합 143점을 누적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매치당 7.94점의 다소 낮은 점수 획득률에도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된 대회 영향으로 가까스로 축포를 터뜨렸다. 한국과 선두 경쟁을 벌인 미국은 이날 37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1점 차 2위에 자리했다.

배틀그라운드 한국 대표팀. 크래프톤 제공

전날 한국과 선두 경쟁을 한 미국과 태국, 베트남은 동반 부진했다. 한국 입장에선 이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다행이다.

중하위권 팀들의 도약이 눈에 띄는 하루였다. 앞서 이틀 동안 40점에 그쳤던 중국은 이날 하루 동안 75점을 추가하며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치킨(최후 생존)이 없었음에도 모든 매치에서 꾸준히 점수를 쌓은 결과다.

오스트리아(105점), 일본(102점)도 마지막 날 분발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만은 두 차례 치킨을 차지했지만 그 외 매치에서 부진해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PNC 첫째날 최고 동시 시청자 수(PCV)는 약 23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튿날은 24만7000명, 마지막 날은 40만5000명이다. 1800석 규모 대회 좌석은 첫째날 1200명, 이튿날 1650명, 마지막 날은 전석 매진됐다.

PNC 트로피. 크래프톤 제공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6개 국가 대표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호주, 미국, 일본, 독일 등이 참가했다. 2년 만에 인도네시아가 복귀했고 노르웨이는 첫 출전에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한국 대표팀은 PNC 2023의 우승 멤버인 ‘서울’ 조기열(디플러스 기아), ‘이노닉스’ 나희주(다나와), ‘헤븐’ 김태성(광동 프릭스)에 더해 ‘살루트’ 우제현(광동)이 처음으로 합류했다.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1’에서 광동의 우승을 이끈 ‘플리케’ 김성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PNC 2024는 3일간 매일 6매치씩 총 18매치가 진행했다. 총상금은 기본 30만 달러(약 4억원)에 PNC 2024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추가된다. 순위에 따라 참가팀들에 차등 분배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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