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현장, 다시 뜨거워진 ‘해운대 백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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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 해운대백사장엔 주최 측 추산 10만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오후 4시부터 4시간 동안 이어진 행사 참석자는 올여름(지난 6월1일~8월31일) 해운대해수욕장 일평균 방문객 수(9만7000여명)에 견줄 만큼 많았다.
부성본이 '일어나라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주최한 이날 집회는 '2024 해운대성령대집회'(대회장 이규현 수영로교회 목사). 2007년 '해운대부흥운동'을 재현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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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계 영적 각성 다짐
8일 부산 해운대백사장엔 주최 측 추산 10만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오후 4시부터 4시간 동안 이어진 행사 참석자는 올여름(지난 6월1일~8월31일) 해운대해수욕장 일평균 방문객 수(9만7000여명)에 견줄 만큼 많았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부성본·본부장 박남규 목사)는 지난해 9월부터 이날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부성본이 ‘일어나라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주최한 이날 집회는 ‘2024 해운대성령대집회’(대회장 이규현 수영로교회 목사). 2007년 ‘해운대부흥운동’을 재현한 행사였다. 한국교회 대표 부흥 운동인 ‘평양대부흥’처럼 회개를 바탕으로 영적 각성과 부흥을 구한 이날 대집회 현장을 숫자로 들여다본다.
10만.
이날 대집회엔 10만명 넘는 교인들이 운집했다. 부산 지역 1800여 교회에서 8만여명, 울산 경남 경북 서울 등 전국 33개 지역 교계에서 2만여명이 참석했고, 부산 경남 이주민 2000여명도 모래사장 위에서 영적 각성을 다짐했다.
1907.
해운대성령대집회의 효시는 1907년 평양대부흥이다. 2007년 5월, 해운대 백사장에선 “100년전 부흥은 평양에서 100년후 부흥은 부산에서”라는 구호로 부흥운동이 일어났다. 이어 2014년 5월엔 ‘해운대성령대집회 525 회개의 날’을 주제로 10만여 성도들의 집회가 열렸다. 8일 해운대성령대집회 행사는 회개 집회 이후 꼭 10년 만이다.
700.
10만 교인들은 백사장 700여m까지 늘어섰다. 참석자들은 총 45개 조로 편성됐고 대형스크린 5개가 약 100m 간격으로 세워졌다.
100.
주최 측은 해운대성령대집회를 100일 앞두고 현장과 온라인으로 릴레이 기도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말씀을 전한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류정길(제주성안교회) 목사를 비롯해 전국의 목회자 장로 권사 등 100명의 ‘1분 기도’ 영상도 해운대성령대집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이번 집회를 위해 손을 모은 전국의 중보기도팀 인원만 7000명에 달한다.
16.
행사를 위해 부산 2호선 16편이 증편됐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500여명을 비롯해 지역 공무원 200여명이 동원됐다.
이날 해운대 바다 위에 떠 있던 요트도 16척이었다. 주최 측이 띄운 요트 16척은 우리나라 16개 시도와 16개 부산 구·군을 상징한다고 한다. 요트엔 ‘9·8 해운대성령대집회’와 ‘2035세계박람회 기원’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0.
이날 모인 헌금 전액은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다음세대 집회 ‘청소년월드캠프’에 쓰일 예정이다. 부성본 사무총장인 성창민 목사는 “해운대성령대집회는 한 번의 집회가 아닌 다음세대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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