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ING]CPI·FOMC까지…커지는 경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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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8월 초에 나타난 '경기침체(R)의 공포'가 재부각됐다"며 "주식시장의 빅 이벤트들이 예정된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만큼, 이번주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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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선 토론회 등의 이벤트들도 이주에 있어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500~2630선을 제시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30.03포인트(4.86%) 떨어진 2544.28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61.07포인트(7.96%) 내린 706.59에 마쳤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한 탓이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927억원, 1조188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조956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엔 11일(현지시간) CPI 발표와 함께 19일 FOMC가 예정돼 있다. 10일엔 미국 대선 TV토론회가 열린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8월 초에 나타난 '경기침체(R)의 공포'가 재부각됐다"며 "주식시장의 빅 이벤트들이 예정된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만큼, 이번주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물가 안정이 지표로 확인되고,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경기침체 우려 완화, 물가 안정, 통화정책 기대로 이번주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을 예상한다"며 "직전 고점인 2720포인트 회복 여부에 따라 향후 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보일지, 한 차례 레벨 다운이 전개될지 결정될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9일 애플의 첫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아이폰 16 공개로 AI 관련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또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해 고배당주 등 방어적 성격을 띤 업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은 “코스피 반등 과정에서 아이폰의 AI 기대가 유입될 수 있는 반도체 업종과 해리스 트레이딩의 수혜주이자 낙폭 과대주로 밸류에이션 매력 높은 정보·기술(IT), 자동차, 기계 업종의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00~2630선을 제시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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