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서안지구 국경서 총격…이스라엘인 3명 사망

김이현 2024. 9. 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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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 지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이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8일(현지시간) 오전 서안지구 내 알렌비 다리 교차로에서 총격이 발생해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에 거주하던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공격 이후 요르단과의 국경 통과 지점 3곳을 모두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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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8일 알렌비 다리의 전경.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 지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이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8일(현지시간) 오전 서안지구 내 알렌비 다리 교차로에서 총격이 발생해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에 거주하던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킹 후세인 다리로도 알려진 이 다리는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과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팔레스타인인이 요르단으로 입국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육로 지역이다.

범인은 트럭을 타고 요르단에서 해당 지역으로 접근한 후 차에서 내려 IDF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IDF에 이후 사살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공격 이후 요르단과의 국경 통과 지점 3곳을 모두 폐쇄했다. 또한 최소 20명의 요르단 국적의 트럭 운전사가 IDF에 의해 구금된 상태다. 요르단 내무부도 이 공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힘든 하루”였다며 “혐오스러운 테러리스트가 우리 시민 3명을 냉혈하게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요르단의 용감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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