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삶·사회의 절망과 소외를 줄이는 돌봄…해운대 모인 10만 한국교회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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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여명의 한국교회 성도들이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여 한국교회의 대사회 신뢰 회복과 지역 복음화를 위한 7가지 행동 실천을 약속했다.
이에 "우리는 교회와 민족의 죄악을 깊이 회개하며, 진정한 변화와 부흥만이 유일한 회복임을 천명한다"며 "오늘 해운대에서 시작된 부흥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한국교회,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대한민국,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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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해운대선언’·‘7가지 약속’ 천명
10만여명의 한국교회 성도들이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여 한국교회의 대사회 신뢰 회복과 지역 복음화를 위한 7가지 행동 실천을 약속했다. 거룩한 삶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성도가 되며, 사회에 희망을 주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약속 등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부성본·이사장 이규현 목사, 본부장 박남규 목사)는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4 해운대성령대집회’(대회장 이규현 목사)를 열었다. 부산 1800여 교회를 비롯해 울산과 경남지역 그리고 전국 33개 지역 교계가 참여했다.
이날 집회는 1907년 평양에서 시작된 한국교회의 대표적 부흥·회개 운동인 ‘평양대부흥’ 정신을 따르는 만큼 집회에 참석한 10만여명의 성도들은 회개를 통한 한국교회의 진정한 변화와 부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는 이날 집회 마지막 전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외친 ‘9·8해운대선언’과 ‘7가지 약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9·8해운대선언’에서 “1907년의 부흥 운동은 이 땅에 소망의 빛을 비추었고, 죄악에 빠진 영혼들을 영적 잠에서 일깨웠다”며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는 은혜를 저버리고, 세속주의에 물들었고,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사명을 외면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우리는 교회와 민족의 죄악을 깊이 회개하며, 진정한 변화와 부흥만이 유일한 회복임을 천명한다”며 “오늘 해운대에서 시작된 부흥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한국교회,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대한민국,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7가지 약속’에는 거룩한 삶을 사는 성도가 되겠다는 다짐 외에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겠다’ ‘건강하고 행복한 기독 문화 확장에 힘쓰겠다’ ‘다음세대에 복음과 희망을 전하겠다’ ‘생명 사랑과 가정 행복의 모범이 되겠다’ ‘돌봄과 관심으로 절망과 소외를 줄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아가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을 “오고 싶고, 살고 싶고, 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집회 참석자들은 이후 저마다 손을 들고 때론 무릎을 꿇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한 집회의 뜨거운 열기는 저녁 8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졌다.
부산=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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