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아델, 마지막 공연 암표값 얼마길래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 ⓒ뉴시스

세계적인 가수 아델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마지막 콘서트일지도 모를 티켓 가격이 급등했다.

8일 NME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앞둔 아델의 콘서트 티켓이 정상가 보다 17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팔리고 있었다.

아델 콘서트 티켓의 가격은 당초 일반 티켓은 400달러(53만원), VIP티켓은 1000달러(한화 약 133만원)였다.

그러나 아델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하자 티켓값이 급등해 3819달러(한화 약 507만원)에서 1만7050달러(한화 약 2265만원)까지 치솟은 것이다.

지난달 31일 아델은 독일 뭔헨 콘서트에서 "오는 11월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치면 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스스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지난 7년을 보냈다"며 "이제 내가 준비해 온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다만 아델은 '새로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델이 2021년부터 교제 중인 유명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과 약혼한 상태로 알려져 결혼 후 가정에 전념할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아델은 앞서 지난 7월 독일 방송사 ZDF와의 인터뷰에서도 "연예계 활동에서 물러나 잠시동안 다른 창의적인 일을 할 것이다"라고 활동 중단을 암시했다.

아델이 휴식기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첫 앨범을 낸 아델은 다음 앨범을 내기까지 3년이 걸렸다. 또 2015년에는 '25'를 발표한 후 6년이 지나 새 앨범을 발표했다.

한편 아델은 2007년 싱글 '홈타운 글로리'(Hometown Glory'로 데뷔했다. 아델의 히트곡은 ▲헬로(Hello)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