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신영석-전광인' 삼각편대 떴다…팀 KOVO, '이우진'의 몬차에 3-0 완승 [수원:스코어]

최원영 기자 2024. 9. 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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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올스타팀인 팀 KOVO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베로 발리 몬차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한국 배구의 힘을 보여줬다.

한국 남자배구 올스타팀인 팀 KOVO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에서 이탈리아 강호 베로 발리 몬차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완파했다.

팀 공격성공률서 53.42%-40.48%, 블로킹서 10-7, 서브서 4-3으로 앞섰다. 범실은 상대의 22개보다 적은 16개였다.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현대캐피탈)이 블로킹 2개 포함 14득점(공격성공률 57.14%),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이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묶어 12득점(공격성공률 81.82%),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현대캐피탈)이 블로킹 1개를 얹어 11득점(공격성공률 58.82%)을 자랑했다.

몬차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아브라힘 라와니가 블로킹 2개를 곁들여 13득점(공격성공률 42.31%), 아웃사이드 히터 루카 마르틸라가 서브 1개 포함 10득점(공격성공률 52.94%)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몬차는 지난 7일 V리그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패배하며 2패로 슈퍼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발 라인업 

-팀 KOVO
: 노재욱(세터)-정한용(아웃사이드 히터)-신영석(미들블로커)-허수봉(아포짓 스파이커)-전광인(아웃사이드 히터)-김규민(미들블로커)-박경민(리베로).

-베로 발리 몬차: 루카 마르틸라(아웃사이드 히터)-가브리엘레 디 마르티노(미들블로커)-아브라힘 라와니(아포짓 스파이커)-이우진(아웃사이드 히터)-테일러 에이브릴(미들블로커)-페르난두 크렐링(세터)-마르코 가지니(리베로).

한국 남자배구 올스타팀인 팀 KOVO의 허수봉이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베로 발리 몬차와의 경기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다. KOVO 제공

◆1세트: 허수봉의 기선 제압

팀 KOVO가 공격성공률서 42.86%-36.36%로 앞섰다. 허수봉이 5득점(공격성공률 57.14%)으로 팀을 이끌었다. 몬차는 상대의 4개보다 훨씬 많은 범실 9개로 주춤했다.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허수봉이 블로킹과 오픈, 전광인이 오픈으로 점수를 쌓았다. 몬차에서도 마르틸라, 라와니가 후위공격을 퍼부었다. 크렐링과 에이브릴의 속공 호흡이 맞지 않아 범실이 나왔다. 팀 KOVO가 6-4로 앞서나갔다. 몬차는 상대 정한용의 공격 아웃과 마르틸라의 오픈으로 7-7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팀 KOVO도 허수봉의 후위공격으로 응수하며 8-7, 리드를 지켰다.

이후 상대 라와니의 서브 범실과 박경민의 오버핸드 세트에 이은 전광인의 오픈으로 12-10 점수를 벌렸다. 허수봉의 후위공격과 랠리 끝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16-13을 만들었다. 이어 노재욱이 짧은 코스의 서브에이스로 미소 지었고, 정한용이 퀵오픈으로 팀에 18-13을 선물했다. 전광인의 오픈으로 팀 KOVO가 20-15에 오르자 몬차가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16-21로 뒤처진 몬차는 라와니, 가지니, 마르틸라의 슈퍼 디그로 랠리를 이어간 끝에 라와니의 후위공격으로 귀중한 한 점을 추가했다. 김규민이 블로킹으로 에이브릴의 속공을 막아내자 크렐링이 패스 페인트로 한 점 가져왔다. 랠리 끝 디 마르티노의 블로킹으로 19-22까지 따라붙었다.

작전타임을 쓴 팀 KOVO는 정한용의 오픈과 원포인트 서버 김정호의 서브에이스로 24-19,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몬차는 디 마르티노의 블로킹, 크렐링의 서브에이스로 21-24 추격했다. 다시 작전타임을 활용한 팀 KOVO는 상대 크렐링의 서브 범실로 25점째를 장식했다.

한국 남자배구 올스타팀인 팀 KOVO의 전광인이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베로 발리 몬차와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2세트: 전광인-신영석 vs 이우진-마르틸라

팀 KOVO는 정한용 대신 김정호를 선발 출전시켰다. 전광인이 6득점(공격성공률 71.43%), 신영석이 5득점(공격성공률 100%)으로 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몬차에서는 이우진이 5득점(공격성공률 66.67%), 마르틸라가 5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분전했으나 승리에 닿지 못했다.

2세트 허수봉의 블로킹, 신영석의 속공으로 팀 KOVO가 2-0, 흐름을 이었다. 몬차는 4-6서 이우진의 후위공격, 마르틸라의 퀵오픈으로 6-6 동점을 이뤘다. 팀 KOVO는 8-8서 상대 디 마르티노의 서브 범실, 신영석의 속공,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11-8을 뽐냈다.

몬차는 작전타임 후 범실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우진, 마르틸라의 퀵오픈으로 12-13을 빚었다.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팀 KOVO는 전광인의 퀵오픈, 허수봉의 후위공격으로 15-12를 기록했다. 이후 상대 디 마르티노의 오픈이 아웃돼 16-13이 됐다. 몬차는 라와니의 퀵오픈에 이어 마르틸라가 절묘한 코스의 서브에이스를 선보여 15-16을 만들었다. 이우진의 퀵오픈과 상대 허수봉의 공격 범실로 17-1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해진 후반 신영석이 속공, 라와니가 후위공격, 전광인이 퀵오픈을 주고받았다. 세트 자세를 취했다가 패스 페인트를 넣은 노재욱의 오픈 득점,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팀 KOVO가 22-19 우위를 점했다. 이후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차지했고, 김지한의 오픈으로 25-21 마침표를 찍었다.

이탈리아 강호 베로 발리 몬차의 이우진이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한국 남자배구 팀 KOVO와의 경기에서 리시브하고 있다. KOVO 제공

◆3세트: 팀 KOVO의 가벼운 마무리

팀 KOVO는 세터 한태준,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몬차도 미들블로커 토마스 베레타를 새로이 투입했다. 신영석이 5득점(공격성공률 66.67%)으로 활약했고, 한태준이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묶어 4득점을 깜짝 지원했다.

초반 1-2로 끌려가던 몬차는 상대 신영석의 서브 범실과 크렐링의 서브에이스로 3-2 점수를 뒤집었다.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기회를 엿본 팀 KOVO는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6-5를 이뤘다. 신영석의 속공, 한태준의 서브에이스,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9-6 격차를 벌렸다. 이후 허수봉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12-8로 달아났다.

이어 상대의 연이은 서브, 공격 범실로 쉽게 점수를 획득했다. 김지한의 퀵오픈, 신영석과 한태준의 연속 블로킹, 김지한의 퀵오픈 등으로 기세를 높이며 19-11 쐐기를 박았다.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20-12를 빚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신호진이 후위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기록했다. 상대 베레타의 서브 범실로 팀 KOVO가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 남자배구 올스타팀인 팀 KOVO의 신영석이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베로 발리 몬차와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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