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군수산업, 2차 세계대전 후 최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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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독일이 국방 일반예산과 별개로 특별예산 1천억유로(약 148조원)를 편성해 자국 방위산업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쓰고 있다.
독일의 무기수출액은 2020년 58억유로(약 8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122억유로(약 18조1천억원)로 3년새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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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독일이 국방 일반예산과 별개로 특별예산 1천억유로(약 148조원)를 편성해 자국 방위산업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쓰고 있다.
독일의 무기수출액은 2020년 58억유로(약 8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122억유로(약 18조1천억원)로 3년새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수출 무기의 3분의 1 이상은 우크라이나 지원 분량이다.
독일 군수산업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155㎜ 포탄 등을 만드는 독일 대표 군수업체 라인메탈은 사상 첫 연 매출 100억유로(약 14조9천억원) 달성과 정부 특별예산 1천억유로 중 380억유로(약 56조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일간 베를리너차이퉁이 보도했다.
한편, 독일의 군사화와 무기수출을 규탄하는 시위가 엿새간 열렸다고 ARD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전단체 회원과 시민 등 1천여명은 7일 오후 독일 킬 도심에서 행진하며 "독일은 세계 곳곳에서 확산하는 전쟁 체계의 일부"라며 "킬에서 생산된 무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 북부 해안도시 킬은 해군사령부 등 연방군 기지와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등 군수업체가 몰린 곳이다.
'라인메탈 무장해제'라는 이름으로 모인 시위대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TKMS 본사 맞은편 공원에 시위캠프를 차리고 무기생산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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